출판사 제공 책 소개

’똘끼‘ 충만한 전직 승무원이 들려주는 생생하고 솔직한 리얼 비행 스토리 친절한 미소 뒤에 숨겨진 승무원들만의 비밀스러운 뒷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어쩌다 보니 승무원: 비행 소녀 연티리 단정한 외모와 정갈한 유니폼, 잦은 해외 방문 기회, 꽤 괜찮은 연봉과 복지 혜택 등 다양한 이유로 누구나 한 번쯤은 관심을 가졌을 직업이지만, 여기 단 한 번도 항공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동경하지 않았던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이 책의 저자입니다. 승무원 생활을 5년, 현재는 승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을 멘토링해주고 있지만, 저자의 꿈이 처음부터 승무원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저 승무원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언니의 한마디와 천직이라 생각한 서비스업을 제대로 배울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LCC(저비용) 항공사가 막 생겨나던 시기, 덜컥 한 LCC 항공사의 항공 승무원으로 입사하게 된 것이죠. 멀고도 험한 승무원의 길 (1) : 속 타고 애끓는 시간들 입사 동기들 중 가장 연장자임에도 동생들을 끌어주기는커녕 민폐만 끼치던 신입 교육, ”죄송합니다“를 달고 살아야 했던 초기 비행들, 언제 어떤 사고가 생길지 몰라 한시도 놓을 수 없던 긴장의 끈, 업무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스케줄 등 저자의 승무원 생활은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었고,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또 수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만큼 확인하고 신경 써야 할 일들도 많았구요. 규정을 위반하는 승객들을 제지하고, 승객이 화를 내도 늘 미소 짓고 친절하게 대응해야 하는 자신의 신분이 서럽기도 했죠. 멀고도 험한 승무원의 길 (2) : 그럼에도 행복했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만의 ’똘끼‘로 중무장한 채 씩씩하게 진짜 승무원으로 성장해나갑니다. 수학여행 가는 학생들에게 신발 벗고 타야 한다는 농담을 건네기도 하고 제주도와 헤어지는 것을 슬퍼하는 아기에게는 편지와 풍선 팔찌를 선물하기도 하는가 하면, 기내 판매 중 도떼기시장 상인처럼 청산유수로 승객들을 홀려 승객의 칭찬을 받는 날도 있었죠. 또 쉬는 시간에 쥐포를 구워 먹고, 동료들과 수다를 떠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꼈습니다.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 아름다운 비행 이처럼 저자에게 지난 5년 동안의 승무원 생활은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과 주저앉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순간들의 공존이자 연속이었습니다. 그래서 매 비행이 끝나면 입국 심사대에서 여권에 찍어주는 입국 도장이 마치 이번 비행도 무사히 잘 해냈구나, 하고 자신을 칭찬해주는 ’칭찬 도장’처럼 느껴졌다고 합니다. 그래도 저자는 사랑하는 동료들, 승객들이 전한 따뜻한 눈빛과 손길 등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값진 경험들로 지난 5년 동안의 시간이 꽉 채워졌다고 말합니다. 저자의 그 값지고 진솔한 경험들이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전달되길 바라며, 승무원에 대한 궁금증과 여행 시 팁이 될 만한 정보도 함께 넣어 비행기에 탑승할 때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책이 승무원이라는 직업의 화려한 겉모습 이면에 자리한 따뜻하고 친근한 모습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덧붙여 지금 이 순간에도 하늘 어딘가에서 승객들에게 최선을 다해 서비스하고 있을 누군가의 자녀이자 형제자매이자 친구인 승무원분들을 응원합니다. 어서 빨리 더 많은 승무원분들과 예비 승무원분들이 환한 미소로 비행기에서 승객들을 마음껏 맞이할 날이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