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홀

힐러리 맨틀 · 소설/역사
47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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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이자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2009년 맨부커상 수상작. 16세기 무자비한 헨리 8세의 왕정에서 왕의 마음을 얻고 정치권력의 정점에 서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 한 인물, 토머스 크롬웰의 삶을 따라가며 권력의 속성과 비극적인 운명의 수레바퀴를 매혹적으로 그려 보인다. 피와 복수, 날 선 음모와 계략으로 얼룩진 튜더 왕조를 무대로 인간이 가지는 적의와 잔학성을 우아하게, 그리고 낱낱이 파헤친 작품으로, 힐러리 맨틀 작가 특유의 기품 있고 섬뜩한 묘사로 권력과 인간 본성에 관한 격조 높은 통찰을 보여줌으로써 "16세기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전적으로 현대적인 소설을 창조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삶의 여러 질곡을 견뎌온 노련한 작가 힐러리 맨틀은, 신분적 질서가 엄혹했던 시대에 비천한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나 왕의 오른팔이 되었을 뿐 아니라 마침내 백작의 지위에 오른 그해에 자신의 군주에 의해 처형당한 토머스 크롬웰의 초상을 보았을 때, 마치 숙명처럼 그에 관한 이야기를 쓰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무대 뒤편 어두운 곳의 적의와 잔학성을 우아하게, 그러나 낱낱이 파헤치는 섬뜩한 묘사로 정평이 나 있는 작가는 그녀의 "문학적 재능이 정점에 달한 작품"이라는 평에 걸맞게 천 페이지에 달하는 대작을 섬세하고도 몽환적인 묘사들로 채웠을 뿐 아니라, 역사소설의 거대한 서사적 흐름을 간결한 장면 구성으로 대담하게 이어나감으로써 독창적 분위기의 역사소설을 완성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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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권 제1부 1. 해협을 건너 1500년 2. 아버지 같은 존재 1527년 3. 오스틴 프라이어스 1527년 제2부 1. 방문 1529년 2. 영국의 가려진 역사 1521년에서 1529년까지 3. 일어서거나 무너지거나 1529년 만성절 제3부 1. 쓰리카드 게임 1529년 겨울에서 1530년 봄까지 2. 전적으로 사랑받는 크롬 웰 1530년 봄에서 12월까지 3. 묘지에 묻힌 죽은 자들의 불평 1530년 크리스마스 기간 2권 제4부 1. 표정을 숨기며 1531년 2. "아아, 사랑을 얻으려면 어찌 해야 하나?" 1532년 봄 3. 이른 아침미사 1532년 11월 제5부 1. 안나 레지나 1533년 2. 악마의 침 1533년 가을에서 겨울까지 3. 화가의 눈 1534년 제6부 1. 수장령 1534년 2. 그리스도교 세계의 지도 1534년에서 1535년까지 3. 울프 홀로 향하다 1535년 7월 작가 메모 옮긴이의 글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능란하고 악마적이며, 음험하고 심술궂다. 한마디로 매혹적이다.”_뉴욕타임스 2009년 맨부커상 수상·미국비평가협회상 수상 타임스·옵저버·이코노미스트 선정 2009년 올해의 책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영국·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전 세계 30개국 출간 확정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거머쥔 2009년 맨부커상 수상작! 노벨문학상·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이자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2009년 맨부커상은 “영국 출판계와 대중이 사랑하는 작가” 힐러리 맨틀의 역사소설 《울프 홀》에 돌아갔다. 이언 매큐언, 존 쿳시, 살만 루시디 등 기라성 같은 작가들이 거쳐간 맨부커상 수상작들은, 그러나 그 뛰어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2002년도 수상작인 《파이 이야기》를 제외하면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 많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16세기 튜더 왕조의 음모와 계략을 생생하게 그려낸 흥미로운 역사소설 《울프 홀》의 수상 소식은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후보작 중 가장 상상력 넘치고, 가장 야심차며,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울프 홀》은 16세기 무자비한 헨리 8세의 왕정에서 왕의 마음을 얻고 정치권력의 정점에 서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 한 인물, 토머스 크롬웰의 삶을 따라가며 권력의 속성과 비극적인 운명의 수레바퀴를 매혹적으로 그려 보였다. 피와 복수, 날 선 음모와 계략으로 얼룩진 튜더 왕조를 무대로 인간이 가지는 적의와 잔학성을 우아하게, 그리고 낱낱이 파헤친 《울프 홀》은 맨틀 특유의 기품 있고 섬뜩한 묘사로 권력과 인간 본성에 관한 격조 높은 통찰을 보여줌으로써 “16세기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전적으로 현대적인 소설을 창조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파이 이야기》 이후 “몇 년 만에 탄생한,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는 맨부커상 수상작”이 된 《울프 홀》은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출간 직후 10주 만에 15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역대 수상작 중 가장 단시간 내에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 영국이 사랑하는 작가 힐러리 맨틀, 마침내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다 익숙한 이야기를 낯선 시각에서 풀어낸, 지적 상상력이 넘치는 놀라운 작품. 오백 년 전에 일어났던 이야기가 새롭고 충격적으로 다가온다._타임스 아들을 얻기 위해 캐서린 왕비와 이혼하고 앤 불린과 결혼하고자 한 헨리 8세, 결국 여섯 명의 아내를 두었으며 그중 셋을 처형할 만큼 비정했던 헨리 8세의 이야기는 그 화려한 의상과 스캔들, 음모와 배신으로 가득 찬 극적 요소 덕분에 셰익스피어를 비롯한 수많은 작가들을 매료시켜왔다. 널리 알려진 역사적 사실이자 여러 작품을 통해 여러 번 재현된 이야기를 소재로 다시 한번 전혀 새로운 작품을 완성해낸다는 것은 작가로서 모험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삶의 여러 질곡을 견뎌온 노련한 작가 힐러리 맨틀은, 신분적 질서가 엄혹했던 시대에 비천한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나 왕의 오른팔이 되었을 뿐 아니라 마침내 백작의 지위에 오른 그해에 자신의 군주에 의해 처형당한 토머스 크롬웰의 초상을 보았을 때, 마치 숙명처럼 그에 관한 이야기를 쓰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셰익스피어의 《헨리 8세》에서는 권력가 울지 추기경의 보잘것없는 하수인으로, 로버트 볼트의 《사계절의 사나이》에서는 토머스 모어(《유토피아》의 저자)를 죽음으로 몰고 간 비열한 악인으로 등장하는 토머스 크롬웰. 유명한 한스 홀바인의 초상화에서 보이듯 ‘온통 검은 옷을 두른, 속내를 알 수 없는 두꺼비 같은 모습의 살인자’로 통하던 이 무자비한 인물이 맨틀의 펜 끝에서 관대하고 명민한 정치천재이자 불량배 기질과 매력을 한 몸에 지닌, “추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매혹하는” 유연한 현대적 인물로 되살아났다. 냉혹한 궁정에서 권력을 향해 거침없이 다가가면서도 ‘평범한’ 인간에 대한 연민과 깨어 있는 사회의식까지 갖춘 그는, 성급하고 불같은 성미의 헨리 8세와 야망에 찬 앤 불린, 오만하고 독선적인 토머스 모어 등 궁정의 ‘우글거리는 늑대 무리’ 중 가장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인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맨부커상 수상 직후 인터뷰를 통해 “이 책을 쓰기 위해 태어난 것 같다”고 고백한 맨틀은 이십 년 전부터 작품을 구상하기 시작했지만 “역사가들의 흥미를 끌어야 했고, 눈 높은 비평가들을 만족시켜야 했으며, 일반 독자들의 상상력도 사로잡아야 했기에” 오랜 시간 인고하며 삶의 연륜과 통찰력을 작품 속에 녹여냈고, 천 페이지에 달하는 대작 《울프 홀》을 발표함으로써 마침내 맨부커상을 거머쥐었다. ▶ 인간이 인간에게 늑대가 되는 탐욕의 장 ‘울프 홀’, 근대 권력의 장엄한 서막을 열다 “아침에 크롬웰을 깊은 지하 감옥에 가둬두었다가 저녁에 다시 가보면 크롬웰은 부드러운 방석 위에 앉아 종달새 혀 요리를 먹고 있을 거라고요. 그리고 모든 간수들이 크롬웰에게 빚을 지고 있을 거라고 했지요.”(2권 536쪽) 소설은 한 소년이 아버지의 발길질에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난폭한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나 헨리 8세의 최고 고문관이 된 토머스 크롬웰의 어린 시절이다. 소년은 뱃속의 것을 토해내고 실신하기를 거듭하면서, 비록 기어서일망정 “일 인치씩 앞으로” 나아간다. 자신이 태어난 삶에서 벗어나겠다는 결연한 의지다. 그리고 이 ‘일 인치 전략’은 놀라운 성공을 거두어, 얻어맞던 소년은 바로 다음 장에서 말쑥한 옷차림을 하고, 당시 왕의 주요 고문이자 영국의 실질적 통치자나 다름없던 울지 추기경의 가장 믿을 만한 수하이자 유능한 변호사가 되어 있다. 그는 법률의 초안을 작성하고 금융과 교역에도 능했으며, 라틴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등 여러 언어에 능통했다. 신약성경을 라틴어로 모두 암기하고 있어 “추기경과 대수도원장들이 갈팡질팡할 때도 언제든지 성경 문구를 인용할 수” 있었으며 “매를 다룰 수 있을 뿐 아니라 길거리 싸움을 말릴 수 있었고 배심원을 포섭할 줄 알았다.” 자신의 생일도 모른 채 아버지의 발길질에 피 흘리던 소년은 이제 아무도 쉽게 적수로 두려 하지 않는 인물이 되어 “이용할 사람과 버릴 사람”만이 존재하는 냉혹한 궁정 안에서 유연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해간다. 수많은 인물들이 서로를 염탐하며 계략을 꾸미고 권력의 꼭대기에 오르기 위해 암투를 벌이는 궁정 안에서 “자루 가득 든 뱀처럼” 교활하고 명민하며 빈틈없는 크롬웰은 헨리 8세의 뜻대로 앤 불린과의 결혼을 성사시키며 헨리 8세의 욕망에 따라, 그리고 자신의 욕망에 따라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간다. 종교개혁 운동이 한창이던 16세기는 영국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 걸친 격변의 시기였다. 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힐러리 맨틀이 포착해낸 것은, 세상의 밑바닥에서 왕의 최고 고문관까지 신분 상승을 이루어낸 토머스 크롬웰의 삶, 바로 ‘쟁취하는 권력’의 서막을 알리는 장엄한 시작이다.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작위와 권위”를 당연시하는 귀족들은 천한 태생의 크롬웰을 “푸주한 집 개”라며 경멸하지만, 그는 낡은 보수주의와 부패한 종교적 권위에 기대는 대신 경제적 투명성과 법적 명료함을 자신의 토대로 삼아 “위선과 기만, 나태함, 즉 낡은 유물과 케케묵은 경배”에 안주한 귀족들을 넘어선다. 귀족들은 그를 싫어하지만, 누구보다 그를 필요로 했다. “이제 모든 것은 성벽에서 나오지 않고 회계 사무소에서” 나오며, 그렇게 모습을 바꾸는 16세기 영국의 한복판에서 크롬웰의 행로는 바로 그 능력 위주 사회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었다. 퍼시에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세상을 움직이는 곳은 퍼시가 생각하는 그런 곳이 아니다. 퍼시가 소유한 국경 요새도 아니며, 심지어 화이트홀도 아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곳은 안트베르펜이고, 피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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