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경찰 Mooncop

톰 골드 · 인문학/만화
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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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어둡지, 물과 산소는 귀하지, 풀 한 포기 자랄 수 없는 거친 암석의 땅, 달에서는 산책이라도 한번 나가려면 약 100kg에 이르는 무거운 우주복을 낑낑거리며 입어야 한다. 부푼 꿈을 갖고 지구를 떠나 달나라로 이주한 사람들은 전혀 예상치 못한 지루함과 향수병에 시달하고, 결국 그들은 하나둘씩 지구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여기 달과 경찰을 동경했던 한 청년이 있다. 청년은 그 꿈을 모두 이루었지마느 하지만 이제 경찰 청년은 인구 감소로 범죄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달에서 매일매일 기계적인 순찰만 반복하며 살아간다. 경찰 청년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자, 경찰서에서는 부랴부랴 테라피 로봇을 파견한다. 그의 마음의 병이 악화되어 지구로 돌아온다면 다른 경찰관이 달로 파견 가야 했기 때문이다. 우울한 경찰 청년의 삶은 어떡해야 안정될 수 있을까? 정말 달에서의 즐거움이란 하나도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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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달에서 산다는 것… 다들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지루하고 바보같은 짓이라고 생각하겠죠.” I. 누가 달을 아름답다 하였나요? 누가 달을 아름답다 하였나요? 하늘은 어둡지, 물과 산소는 귀하지, 풀 한 포기 자랄 수 없는 거친 암석의 땅. 산책이라도 한번 나가려면 약 100kg에 이르는 무거운 우주복을 낑낑거리며 입어야 합니다. 부푼 꿈을 갖고 지구를 떠나 달나라로 이주한 사람들은 전혀 예상치 못한 지루함과 향수병에 시달립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둘씩 지구로 돌아가기 시작하죠. 여기 달과 경찰을 동경했던 한 청년이 있습니다. 청년은 그 꿈을 모두 이루었어요! 하지만 이제 경찰 청년은 인구 감소로 범죄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달에서 매일매일 기계적인 순찰만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떠오르는 지구를 바라보며 커피와 글레이즈드 도넛을 먹는 게 그의 유일한 삶의 낙이랍니다. 달에 실망한 청년은 나지막이 읊조려요. “막상 여기 와 보니 파티는 끝났고, 집으로 돌아가는 분위기네요.” 경찰 청년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자, 경찰서에서는 부랴부랴 테라피 로봇을 파견합니다. 그의 마음의 병이 악화되어 지구로 돌아온다면 다른 경찰관이 달로 파견 가야 했거든요. 사실 그 누구도 달에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청년을 달래야만 합니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삶은 계속해서 망가져만 갑니다. 우울한 경찰 청년의 삶은 어떡해야 안정될 수 있을까요? 정말 달에서의 즐거움이란 하나도 없는 것일까요? II. ‘어린 시절의 달나라’에 대한 환생을 깨고, 새로이 ‘어른의 달나라’를 꿈꿔요. 모두 어린 시절에 달나라에 대한 꿈을 꾸잖아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앞을 가리고 있던 미지의 얇은 막이 벗겨지고, 그것이 현실이 되는 순간 우리는 그 괴리감 때문에 상처를 입곤 합니다. 맞아요. 달에는 토끼는커녕 절구통도 없을 뿐만 아니라, 요정도 없습니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현실의 달은 어린아이보다 성인이 훨씬 더 좋아할 만한 환경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전 여기 취직하기 전에는 달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봤어요. 그런데 살아보니 너무 좋아요!” "맞아요. 달은 아름답죠. 가끔 그 사실을 잊어버릴 때도 있지만..." (p.76) 정형화된 인식에 대한 재조명을 촉구하는 작품들로 유명한 저자 톰 골드는 우리가 만약 달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 달의 진짜 모습을 직시하면 더 아름다운 ‘어른의 달나라’를 꿈꿀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어두움과 고요함, 그리고 고립감은 때로는 우리에게 치유를 선서하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새하얀 달의 도화지를 받을 수 있답니다. 이제는 부쩍 커버린 당신의 달나라의 모습은 어떨지, 당신은 그곳에서 무엇을 하며 노닐지 한번 상상해 보세요. III. 이 책은 달님을 위한 작품입니다. 늦은 밤에 홀로 읽어주세요. 신기하게도 이 책은 낮에 읽으면 재미가 하나도 없습니다. 늦은 밤에 홀로 읽어주세요. 큰 사건 없이 흘러가는 스토리, 시니컬한 메시지, 무미건조한 대화는 당신과 대화하듯 잔잔하게 흘러갈 것입니다. 그리고 꼭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나면 따뜻한 커피를 끓여 밖으로 나가 달님에게 인사를 전해주세요. 이 작품은 독자님이 직접 달을 마주해야 끝나게 되어 있으니까요. IV. 에디시옹 장물랭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나눔의 집’을 후원해요! 출판사 에디시옹 장물랭은 <달과 경찰> 출간 이후로 ‘나눔의 집’과의 협약을 통해 출간하는 모든 책의 일정 부분 권리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양도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논픽션 그래픽노블 번역팀 ‘해바라기 프로젝트’의 연장 선상인 ‘에디시옹 장물랭’이 설립된 2016년부터 준비해왔던 것으로 지금에서야 시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환경을 위해 'FSC'(국제산림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은 종이만 사용한 관례는 앞으로도 계속 지속할 것입니다. 이제부터 에디시옹 장물랭의 모든 책에는 다음과 같은 판화 형식의 아이콘이 첨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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