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세 편의 걸작 그리고 세 개의 질문 문턱 없는 강단에서 자유롭게 문학을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라던 한 문학자가 세 편의 러시아 걸작을 학생들과 함께 읽으며, 치밀하게 고민하거나 어쩌면 순간 뜨거운 환호마저 보냈던 진솔한 삶의 통찰들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그가 호출해 함께 읽는 러시아 작가는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파스테르나크. 각별한 꾸밈어조차 무의미한 러시아 문학의 거장 3인은 이 책에서 각기 삶을 관통하는 질문 세 가지에 답한다. 곁에 두고도 쉽게 책장을 넘기지 못하던 믿음직한 볼륨의 러시아 걸작 세 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안나 카레니나』『닥터 지바고』를 한 호흡으로 체험해 볼 가장 강렬한 순간이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그 러시아문학이 아직 치열하다, 그래서 문학은 힘이 세다 어떻게 살아야 하냐고 묻는 당신에게 신이 우리 곁에 있냐고 묻는 당신에게 진짜 실용적인 삶이란 뭐냐고 묻는 당신에게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파스테르나크가 답했다 모두가 아는 바처럼, 고전은 재해독의 가능성으로 항상 열려 있다. 시간과 공간을 갈아타며 항상 새로운 의미의 옷을 갈아입는다. 이렇게 진실로 고전이란 게 끝내 자기 숨을 거두지 않는 이유는 마치 집착에 가 닿을 듯이 치열하게 ‘인간의 삶’을 고민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학은 힘이 세다. 저자는 도스토옙스키가 마지막으로 쓴 장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톨스토이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안나 카레니나』, 파스테르나크의 영원한 고전 『닥터 지바고』를 열정적으로 해석해 현대의 삶과 사회를 다시 읽어 낸다. 그러면서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성찰과 비전을 제시한다. 즉, 신?인간?좋은 삶?실용성 등이 지닌 문제의 해답을 저자는 인류의 정신적 유산인 세 편의 ‘고전’에서 찾아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신은 과연 있는가?’라는 문제를 풀면서 인간이란 어떠한 존재인지를 파고들었고, 『안나 카레니나』에서 세상을 운용하는 ‘불변의 진리’를 찾았으며, 『닥터 지바고』에서 생명 문제를 현대의 가장 중요한 척도로 부각된 ‘실용’의 차원에서 해석해 내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이러한 주제 의식들은 문학 연구의 협소한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삶과 조응하는 인문학의 범주에 이른다. 삶을 찾는 인문학 강의 여행 여행은 현실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만들어준다. 그러나 꼭 이국의 땅으로 떠나는 여행에서만 진부한 일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얻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다가도 우리는 미처 보지 못한 세계를 발견한다. 이 책은 비록 세 편의 걸작을 읽지 않은 독자에게도 전혀 부담 없이 저자와 함께 세 장편을 읽는 독서 여행의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곧, 자신의 진짜 삶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