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철학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272p

고대에 쓰여진, 좋은 글들의 선집이라고 할 수 있는 <안톨로기아 팔라티나>에는 이 책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근심과 괴로움을 이기려거든 이 책을 펼쳐서 읽고 또 읽어라. 한 장 한 장을 넘기노라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가올 미래가 아주 새롭게 보일 것이다. 그리고 모든 기쁨과 슬픔이 연기처럼 공허하고 덧없이 느껴질 것이다. <명상록>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이 책은 로마제국의 황제이자 철학자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자신의 삶을 성찰하며 남긴 명상글이다. 따라서 책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쓴 글이라기 보다는 스스로를 경계하고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해 쓴, 황제 개인의 사색이 담긴 글이라 할 수 있다.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삶과 죽음, 운명 등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을 되짚어본 이 책을 통해 지은이의 내면 사유를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