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2010 오늘의 시를 말하다
2009년 한국시의 지형도는 위태로웠다. 이 한 해에 창간된 문예지만 해도 10종 가까이 되었다. 따라서 그에 따라 발표되는 시 또한 얼마나 많이 늘었는지 짐작이 간다. 그러나 시단의 이러한 외적 풍요로움이 질적 향상을 가져왔는가는 한번 돌아봐야 할 문제일 것이다.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문예지에 실린 작품이라고 하여 다 좋은가 하면 그렇지도 않았다. 오히려 지방에서 발간되는 문예지, 역사가 짧은 문예지, 대수롭지 않게 봤던 문예지에서도 좋은 시를 발견하는 기쁨을 얻는 기회가 종종 있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선별된 작품들 중에는 무명 시인의 작품도 있다. 문예지를 폭 넓게 보려고 애를 썼고, 시인의 이름이 주는 무게에 좌우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시인 지망생들의 지표가 될 만한 시’와 함께 시인과 오랜만에 대화를 나누는 기분을 가지면서 친절한 해설자의 역할을 다하는 해설도 함께 실었다.
편자
김석환
1953년 충북 영동 출생.
명지대 문학박사
1981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당선. 1986년 <<시문학>> 천료
시집 『어느 클라리넷 주자의 오후』 외 3권
논문 「정지용시의 기호학적 연구」 외 다수
현재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이은봉
1953년 충남 공주 출생
숭실대 문학박사
1984년 <<창작과 비평>> 신작시집 『마침내 시인이여』를 통해 등단
시집 『좋은 세상』, 『봄 여름 가을 겨울』, 『절망은 어깨동무를 하고』, 『무엇이 너를 키우니』, 『내 몸에는 달이 살고 있다』, 『길은 당나귀를 타고』, 『책바위』 외 다수
저서 『실사구시의 시학』, 『화두 또는 호기심』 외 다수
현재 광주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이승하
1960년 경북 의성 출생.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문학박사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시집 『생명에서 물건으로』, 『뼈아픈 별을 찾아서』, 『인간의 마을에 밤이 온다』, 『취하면 다 광대가 되는 법이지』 외
시론집 『세계를 매혹시킨 불멸의 시인들』, 『이승하 교수의 시 쓰기 교실』, 『한국 시문학의 빈터를 찾아서』, 『세속과 초월 사이에서』 외
현재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맹문재
1963년 충북 단양 출생.
고려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 수학.
1991년 <<문학정신>>으로 등단.
시집 『먼 길을 움직인다』, 『물고기에게 배우다』, 『책이 무거운 이유』 .
현재 안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