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The Complete Maus 합본

아트 슈피겔만 · 역사/만화
3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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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만화책으로는 유일하게 퓰리처상을 수상한 『쥐』. 2010년에 미국에서는 발간 20주년을 기념하여 1, 2권을 묶어 『THE COMPLETE MOUS』를 발간하게 되었다. 그것도 만화로서는 드물게 하드커버의 고급스런 장정과 만화답지 않게 예술적인 표지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만화가들은 『쥐』가 개척한 만화의 새로운 가능성, 새로운 영역에 ‘그래픽 노블’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1992년에 『쥐』가 코믹북 사상 유례가 없는 퓰리처상을 수상하자, 이 새로운 흐름은 만화 문화에서 돌이킬 수 없는 분명한 조류의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래서 미국에서 『쥐』가 발간 20주년을 맞아 그 예술성에 걸맞는 고급스런 외관을 하고 합본판이 발간되었을 때, 이를 어색하게 여기는 사람은 더 이상 없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쥐』한국어판이 발간되고 난 이후의 상황도 비록 미국보다 몇 년 뒤처지긴 했지만, 유사하게 전개되었다. 만화책 전문 출판사가 아닌 출판사들에서 해외작가나 국내작가의 작품성 있는 단행본 만화들이 발간되기도 하고, 또 우리나라 만화계에도 그래픽 노블이라는 분야가 형성되기 시작하여, 이미 여러 편의 작품과 작가들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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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아버지에게 맺혀 있는 피의 역사 (1930년대 중반부터 1944년 겨울까지) 15 하나 / 호남자 31 둘 / 신혼 47 셋 / 전쟁 포로 77 넷 / 조여오는 올가미 101 다섯 / 쥐구멍 135 여섯 / 쥐덫 2부 여기서 나의 고난은 시작됐다 (마우슈비츠에서 캣츠킬즈와 그 이후까지) 173 하나 / 마우슈비츠 203 둘 / 아우슈비츠(시간이 흘러서) 239 셋 / …여기서 나의 고난은 시작됐다… 265 넷 / 구원되다 283 다섯 / 다시 아냐에게 301 작품해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퓰리처상, 구겐하임상,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작!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중앙독서교육원 필독도서, 전국 대형서점 20년 연속 스테디셀러!! 그래픽 노블의 영원한 고전 『쥐』합본판 드디어 발간!! 1992년 만화책으로는 유일하게 퓰리처상을 수상한 『쥐』가 1, 2 두 권으로 우리나라에 처음 출간된 것은 1994년이어서 올해로 발간 20주년을 맞는다. 미국에서 <RAW>지에 연재되던『쥐 1』이 8년 간의 작업 끝에 단행본으로 발간된 것은 1986년이고, 『쥐 2』는 그로부터 6년 후인 1991년에 발간되었다. 그리고 다시 2010년에 미국에서는 발간 20주년을 기념하여 1, 2권을 묶어 『THE COMPLETE MOUS』를 발간하게 되었다. 그것도 만화로서는 드물게 하드커버의 고급스런 장정과 만화답지 않게 예술적인 표지 디자인으로! 사실 이런 형태의 변화는『쥐』라는 만화 하나가 미국 만화계와 전세계 만화 문화에 끼친 엄청난 영향의 결과를 잘 보여준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미국에서도 『쥐』1, 2권이 발간될 당시만 해도 만화는 대중이 접근하기 쉬워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경우라 해도, 결국은 허황된 이야기, 우스갯소리, 혹은 풍자 등을 통해 대중의 말초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하류문화, 저급한 대중문화의 하나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아트 슈피겔만이라는 한 젊은 만화가가 14년 간 공을 들여 그린 『쥐』라는 만화가 나오자 만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하기 시작했다. 분명히 만화인데도 어떤 다큐멘터리나 실화보다 더 사실적이었고, 어떤 소설이나 영화, 예술작품보다 더 섬세하면서도 묵직한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 만화가들은 『쥐』가 개척한 만화의 새로운 가능성, 새로운 영역에 ‘그래픽 노블’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1992년에 『쥐』가 코믹북 사상 유례가 없는 퓰리처상을 수상하자, 이 새로운 흐름은 만화 문화에서 돌이킬 수 없는 분명한 조류의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래서 미국에서 『쥐』가 발간 20주년을 맞아 그 예술성에 걸맞는 고급스런 외관을 하고 합본판이 발간되었을 때, 이를 어색하게 여기는 사람은 더 이상 없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쥐』한국어판이 발간되고 난 이후의 상황도 비록 미국보다 몇 년 뒤처지긴 했지만, 유사하게 전개되었다. 만화책 전문 출판사가 아닌 출판사들에서 해외작가나 국내작가의 작품성 있는 단행본 만화들이 발간되기도 하고, 또 우리나라 만화계에도 그래픽 노블이라는 분야가 형성되기 시작하여, 이미 여러 편의 작품과 작가들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려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 『쥐』는 한국어판 발간 20주년을 맞게 되었다. 출판사는 오래도록 소장할 수 있고, 『쥐』의 작품성을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합본 판형으로 개정하는 것이 그간 『쥐』를 사랑하고 아껴준 우리나라 애독자들의 고마움에 답하는 방법이라 생각하여, 이번에 새로운 개정판 『쥐 : THE COMPLETE MOUS』를 발간하게 되었다. 아름드리미디어 출판사는 원서의 원형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애쓴 이 합본판이 아무쪼록 『쥐』의 작품성과 예술성을 최대한 살려주면서, 독자들에게 더 큰 감동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책소개] 1. 만화책 유일 퓰리처상 수상작 『쥐 : 한 생존자의 이야기』 만화에 대한 종래의 선입견을 깬 작품! 홀로코스트를 다룬 최고의 예술작품으로 손꼽히는 만화! 유태인 출신이면서 동시에 유태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온몸으로 거부하는 작가 슈피겔만은 독일의 구겐하임상, 미국의 퓰리처상,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이 작품에서 아우슈비츠의 끔찍한 대학살 속에서도 살아남은 아버지의 기구한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그의 이야기 속에서 유태인은 단순한 대학살의 피해자, 나찌는 가해자가 아니다. 사실 이 만화는 두 개의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엮은 소설적 구성으로 꾸며졌다. 하나는 죽음의 올가미를 구사일생으로 빠져나온 아버지 ‘블라덱 슈피겔만’의 피맺힌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작가인 아들과 극한 상황을 경험한 아버지가 빚어내는 가치관과 생활양식의 충돌에 관한 일상이다. 작가는 두 개의 플롯을 긴밀하게 뒤섞음으로써 홀로코스트의 참혹했던 기억을 구체적으로 현재화하는 효과를 창출한다. 경제적 성공을 바라는 아버지의 요구를 거부하고 그림을 택한 아들은 아버지와 함께 살면 자신이 살아남지 못할 거라고 생각할 정도로 아버지를 못 견뎌한다. 그런 아들이 어머니의 갑작스런 자살 후 죄의식 속에서 방황하다 아버지를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시도로 아버지의 아우슈비츠 경험을 만화로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이런 새로운 표현 양식을 설계하고 실험적인 기법으로 『쥐』를 탈고하기까지 아트 슈피겔만은 14년이라는 긴 세월을 소요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슈피겔만은 만화라는 대중문화를 예술적 표현 양식의 하나로 끌어올린 ‘그래픽 노블’의 창시자가 되었다. 또 하나 이 책의 표현 양식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유태인이 쥐로, 독일인이 고양이로 그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알다시피 인류 역사에서 쥐란 동물에게 관대했던 문화는 그리 많지 않다. 다시 말해 전세계 다수인들에게 쥐는 당연히 박멸시키고 멸종시켜야 할 해충과 같은 존재, 존재 자체가 ‘악’으로 터부시되어 온 생물종이다. 그래서 나치가 유대인들에게 인간의 이미지를 부정하고 쥐의 이미지를 덮씌운 것은 한 인종의 존재를 손쉽게 말살할 수 있는, 인종주의자들의 효과적인 심리전술이라 할 것이다. 작가는 이 만화에서 유대인을 쥐로, 독일인을 고양이로 묘사함으로써 사람들이 인종주의자들의 이런 심리전술에 얼마나 무력하게 넘어가는지를 소리 없는 웅변으로 증명한다. 『쥐』가 전하는 메시지가 단순히 나찌의 유대인 대학살이라는 과거 사건이나 생존자들이 심각한 후유증을 겪는 개인사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이 인간을 차별하고 무시하고 상대의 존재를 말살시키려는 모든 경우―지금도 전세계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는―에 해당되는 보편성을 가질 수 있는 건 이 때문이다. [책내용] 이 책의 내용 주인공 ‘블라덱 슈피겔만’은 2차 대전이 발발할 당시 독일 국경에 인접한 체코슬로바키아의 소도시 체스토초바에서 직물매매를 하던 미청년이었다. 그 즈음 블라덱은 폴란드의 백만장자 질버베르그의 딸과 결혼해 소스노비체츠에 있는 처가로 옮겨간다. 『쥐』는 블라덱과 아내 아냐 질버베르가가 소스노비에츠에서 아우슈비츠까지 영락해간 세월을 따라 진행된다. 이 책은 폴란드 부호 일가의 영락의 경로를 따라가면서 지옥의 문턱에 섰을 때 인간이 얼마나 비열하고 또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보고한다. 여느 홀로코스트 보고서에 견주어 『쥐』가 이룬 주요한 성과는 탁월한 사실성과 객관성에 기인한다. 『쥐』는 소스노비에츠에서 아우슈비츠까지의 행로에 절망과 죽음의 사례를 즐비하게 제시한다. 만행의 집행자는 비단 나치뿐만이 아니었다.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의 여러 인종들이 앞 다투어 유태인 사냥의 주구 노릇을 했음은 물론, 유태인 스스로 목숨을 구걸하기 위해 동포를 고발하고 살해했던 것이다. 심지어 돈벌이를 위해 인신매매를 자행한 사례도 드물지 않다. 아트 슈피겔만은 이 피의 역사를 그리는 동안 철저하게 객관적 자세를 견지한다. 작가는 만행이나 피해의 정도를 강조하기 위해 피의 현장을 가공하지 않고, 나치의 광기와 다른 인간 군상의 비열함을 들은 그대로 그리고 있다. 그는 『쥐』에 의도적인 메시지가 담길 것을 애써 경계한다. 그 결과 작가는 인간애에 대한 눈부신 성찰을 책 안에 배태시키는 가외의 성과를 얻는다. 인간이 인간성의 울타리를 벗어날 때,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인간 이하로 전락하기 쉽다. 삶의 진실은 아비규환의 혼돈 속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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