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사회적 타살법이 제정된 대한민국. 심리적 고통 또한 물리적 상해처럼 처벌이 가능해지며 보건복지부 심리부검부는 수사기관으로 반등하게 된다. 책임감이나 사명감과는 거리가 먼 수사관 김제리는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무감각약>의 수사에 갑자기 차출되게 된다. 마음을 약물로 컨트롤 할 수 있다는 <무감각약>의 등장은 사회적 타살법 실효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보건복지부 수사권의 존폐여부가 김제리의 손에 맡겨진 차, 김제리는 중압감을 주는 수사로부터 도망치려고 한다. 그러나 수사에서 김제리는 미결로 남아있던 과거의 인연들이 어디선가 튀어나오는 것에 의도치 않게 수사에 깊게 빠져들게 된다. 과거의 연인 연시내가 <무감각약>을 사회적 타살법의 반대론자인 강의원과 그들의 이익을 위해 유통 시키고 있는 것을 알게 되어 김제리는 혼란에 빠지고 만다. 연시내에게 추궁하나 그녀에게 돌아온 대답은 김제리가 죽음으로 몰아간 권호현에 대해 이야기하며 김제리에게 더 큰 혼란을 주고 마는데.... 미결로 남아있는 과거의 감정들을 마주할지, 무감각약을 털어놓고 모든 것을 잊을지 김제리는 어디로 향해야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