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

예반 · 시
1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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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_아직 그대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2_사랑으로 키를 키우는 나무 3_누군가에게 잊혀지지 않는 무엇이 되어 4_또 다른 사랑의 길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지금 누군가를 꿈꾸는 사람을 위해, 누군가를 소유하고 싶어하는 사람을 위해, 누군가에게 잊혀지지 않는 존재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을 위해!” 수많은 청춘의 가슴을 설레게 한 영원한 사랑의 명시 지금 이 순간 내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살아가는 데 얼마나 큰 힘을 얻는가. 또 지금은 가까이 없지만 지난날의 어느 한순간을 함께 했던 누군가를 머릿속에 떠올려보고, 그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스스로 큰 위안을 얻고 가슴 따뜻해짐을 느끼게 된다. 이 시집 <누군가에게 잊혀지지 않는 무엇이 되어>는 잔잔한 감흥과 아름다운 시어로 많은 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고 있는 예반의 대표작으로 마음 한구석에 잠들어 있는 인간의 본성을 자극하고, 우리의 일상에서 소홀하기 쉬운 존재의 소중함과 타인과의 관계, 자아의식 등을 진지하면서도 자유롭게 표현해내고 있다. 그리고 간결한 시행과 시행 사이를 넘나들며 시인이 전해주고자 하는 의미는 씹을수록 부드러워지고, 초록빛 향기가 나고, 바람에 묻어오는 피리소리처럼 귓가에 기분 좋게 머문다. 사람들은 모두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받으려고만 한다.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면 한순간에 그 관계가 괴로움으로 변해버린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기대하는 만남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아주 작고 사소한 무언가를 베풀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 그것은 때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고, 다투고 화해하고, 사랑하고 증오한다. 물론 그 모든 사람들이 힘들고 외로운 때에 항상 가까이서 손잡아주거나 위로의 말을 건네주진 않는다. 그들 중 누군가는 분명 내게 잊혀지지 않는 무엇이고, 미처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마음속으로 들어와 함께 숨쉬고 있는데도 우리는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야 그것을 깨닫고 후회한다. 이른 아침에 깨어나 아무 생각 없이 물기 어린 유리창에 손가락으로 써본 이름, 하지만 집을 나서기도 전에 사라져버린 당신의 이름. 서로에게 너무 익숙하기에 가까이 있을 때는 오히려 그대를 몰랐지만, 그대가 내 곁에서 멀어졌을 때 오래도록 나를 울리는 그 많은 추억들. 한 사람은 주기만 하고 다른 한 사람은 받기만 하면서, 둘이 함께 사랑을 나누고 있다고 생각하는 연인들. 그동안 무심하게 지나쳐버렸지만 고통을 겪으면서 비로소 느끼게 된 그대의 따스한 눈길……. 오늘날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은 이해득실에 따라 관계가 설정되고, 성공과 실패가 판가름나고, 사랑하는 사람까지 냉정하게 물리쳐버린다. 자기 자신과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앞으로 내달리기만 하다 보니 삶 본연의 순수함과 행복에 대한 의지 또한 약해져가고 있다. 읽을수록 그 의미가 남다르게 와닿는 이 시집을 통해 누군가에게 내가, 내가 누군가에게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소중한 존재가 되는 길을 찾아내고 자신의 삶을 한 번쯤 돌아보는 기회로 삼아보자. 이 책의 갈피를 따라 조용히 산책해보세요. 아마도 여기서 잘 닦여진 여러 오솔길을 발견하게 될 테니까요. 더구나 어떤 길에는 당신의 발자국이 나 있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길을 가다가 유난히 눈에 익은 한 줄기 길을 발견하게 되면 행운인 줄 아세요. 그럴 땐 망설이지 말고 오래도록 거기에 머무르세요. 먼 훗날, ‘아, 내가 예전에 그곳에 갔었지!’ 하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래도록 그곳에 머물러 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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