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문

김경욱님 외 5명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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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결산하는 '이상문학상'의 40번째 작품집이 출간됐다. 대상 수상작은 김경욱의 '천국의 문'으로, 한 개인과 가족에게 드리워진 부성父性과 부정父情의 상실을 통해 상처 입은 가족 공동체의 모습과 그 해체를 면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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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40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선정 이유 1부 대상 수상작 및 그리고 작가 김경욱 대상 수상작 | 김경욱천국의 문 자선 대표작 | 양들의 역사 수상 소감 | 영원한 지망생 문학적 자서전 | 아버지의 무릎 작가론 | 김경욱은 늙지 않는다 · 윤성희 작품론 | 아이러니의 천국 · 유준 2부 우수상 수상작 김이설 빈집 김탁환 앵두의 시간 윤이형 이웃의 선한 사람 정 찬 등불 황정은 누구도 가본 적 없는 3부 선정 경위와 심사평 심사 및 선정 경위 심사평 ― 권영민 주제의 해석과 기법의 능란함 ― 김성곤 ‘어두운 과거의 짐’ 내려놓기에 대한 뛰어난 성찰과 표현의 능숙함 ― 김인숙 끔찍한 세월의 끝에 깊게 울음소리를 내는 문학의 향기 ― 김종욱 개인의 실존과 삶의 아이러니 ― 윤후명 삶의 아픔 살아나 ‘이상문학상’의 취지와 선정 규정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죽음이란 무엇이고, 죽음 이후에 찾아오는 것은 또 무엇일까?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노인의 질병과 죽음 그리고 가족의 해체와 존엄사의 문제를 작가 특유의 하드보일드한 문체로 풀어낸 대작! <천국의 문>은 한국의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노인과 병과 죽음 그리고 가족공동체의 해체 등, 여러 겹의 문제들을 한데 응축시켜 놓고 그 현재와 미래를 응시한 듯합니다. 짧은 이야기의 시간 속에서 다루어지는 디테일한 묘사,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의 능란한 구사, 현대적 죽음 자체를 특이한 시각으로 해석하는 점 등은 이 소설이 성취하고 있는 서사 미학의 탄탄한 기반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 작가가 주목하고 있는 부성父性 부재의 현실과 가족공동체의 해체 문제는 이 소설의 결말에서 패러디의 방식을 통해 놀라운 반전反轉을 보여줍니다. ―대상 수상작 선정 이유 중에서 ■ 소설가 김경욱, 2016년 제40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들이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이상문학상 작품집》이 드디어 출간됐다. 한 해 동안 발표된 작품들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중ㆍ단편소설을 합리적이고 공정한 심사 과정을 통해 선정하는 이상문학상은 한국소설 문학의 황금부분을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탁월한 작품성을 지닌 수상작들로 이루어져 있어, 현대소설의 흐름을 대변하는 소설 미학의 절정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2016년 이상문학상 대상작은 심사위원 5인(권영민, 김성곤, 김인숙, 김종욱, 윤후명)의 심사숙고 끝에 김경욱의 <천국의 문>으로 선정되었다. 김경욱은 이미지를 구현하는 서사방식과 관념적이고 철학적인 사유를 기반으로 냉소적이고 희망을 보여주지 않는 특유의 하드보일드한 작품으로 평단과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올해의 이상문학상 대상작인 김경욱의 <천국의 문>은 한 개인과 가족에게 드리워진 부성父性과 부정父情의 상실을 통해 상처 입은 가족 공동체의 모습과 그 해체를 면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아버지를 돌보지만 한편으로 아버지의 죽음을 욕망하는 딸의 내밀한 시선은 파괴된 자신의 삶과 유예되는 아버지의 죽음 사이에서 참혹하게 길항한다. <천국의 문>은 한 인간의 죽음을 개인이 아닌 사회적 죽음으로 치환하고,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죽음이란 무엇인지, 남겨진 가족들의 존엄은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 아울러 단편소설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치밀한 시간 구성, 밀도 있게 처리된 디테일의 묘사 방식과 현대적 죽음 자체를 특유의 하드보일드한 시각으로 그려낸 <천국의 문>은 한국문학이 얻어낸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작품집에는 대상 수상작인 김경욱의 <천국의 문>과 자선 대표작 <양들의 역사> 외에도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우수상 수상작인 김이설의 <빈집>, 김탁환의 <앵두의 시간>, 윤이형의 <이웃의 선한 사람>, 정찬의 <등불>, 황정은의 <누구도 가본 적 없는> 등이 수록되어 있다. 상실을 맞이하는 순간과 시대적 아픔들을 끌어안는 작품들이 고루 포진하여, 독자들을 새로운 미래로 초대하고 있다. ■ 김경욱의 <천국의 문>, 대상 선정 경위 2016년 1월 6일 이상문학상 본심이 열렸다. 본심 심사위원으로는 권영민 문학평론가, 김성곤 문학평론가, 김인숙 소설가, 김종욱 문학평론가, 윤후명 소설가가 참여했다. 작년 한 해 동안 발표된 중ㆍ단편소설 가운데 문학비평가, 문예지 편집장, 문학 담당 기자, 문학 연구자 등 100여 명의 후보작 추천을 거쳐 예비심사 과정을 통과하여 최종심에 오른 작품은 다음과 같다. (가나다 순) 김경욱, 〈천국의 문〉 김미월, 〈도망가지 않아요〉 김이설, 〈빈집〉 김탁환, 〈앵두의 시간〉 윤이형, 〈이웃의 선한 사람〉 이기호, 〈권순찬과 착한 사람들〉 이승우, 〈신의 말을 듣다〉 이평재, 〈엉겅퀴 마티에르〉 정 찬, 〈등불〉 한유주, 〈유령을 힐난하다〉 황정은, 〈누구도 가본 적 없는〉 심사위원들의 전체적인 인상은 소설적 소재와 기법에서 새로운 작풍이 괄목할 만하다는 평이 많았다. 각 심사위원들이 주목했던 작품을 각각 3편씩 천거한 결과 김경욱, 윤이형, 이승우, 김탁환의 작품이 가장 많이 거론되었다. 이승우의 작품은 주제의 무게를 놓고 볼 때 기존에 발표했던 소설에 비해 긴장감이 덜하다는 점, 김탁환의 작품은 글쓰기의 본질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에도 불구하고 서사의 전개 자체에 변화가 부족한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최종 선정 과정에서 김경욱과 윤이형의 작품이 남게 되었다. 윤이형의 경우는 기법에 대한 작가의 독창적인 접근법을 모두가 높이 평가했지만 디테일의 처리에서 드러나는 안이함 등이 지적되었다. 김경욱의 경우는 일견 평범해 보이는 소재에도 불구하고 짧은 이야기의 시간 속에서 다루어지는 디테일의 묘사와 아버지의 죽음 자체를 해석하는 특유의 패러디 방식을 높이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김경욱의 <천국의 문>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 대상 수상작 <천국의 문>, 그리고 주옥같은 5편의 우수상 수상작 <천국의 문>은 한 개인과 가족에게 드리워진 부성父性과 부정父情의 상실을 통해 상처 입은 가족 공동체의 모습과 그 해체를 면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아버지를 돌보지만 한편으로 아버지의 죽음을 욕망하는 딸의 내밀한 시선은 파괴된 자신의 삶과 유예되는 아버지의 죽음 사이에서 참혹하게 길항한다. <천국의 문>은 한 인간의 죽음을 개인이 아닌 사회적 죽음으로 치환하고,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죽음이란 무엇인지, 남겨진 가족들의 존엄은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 대상 수상작 외에도, 아이를 갖지 못한 여자의 상실감을 채워지지 않는 빈방을 통해 확인하게 되는 김이설의 <빈집>, 시대적 아픔과 고통을 맞이하는 개인의 내면을 통해 밀도 있게 그려낸 정찬의 <등불>, 아름다운 유년의 환상과 세밀한 문체를 통해 글쓰기에 대한 자전적 소설을 완성한 김탁환의 <앵두의 시간>, 개인과 사회의 아픔을 불편해하며 결국 자신의 삶에 안주해버리는 현대인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윤이형의 <이웃의 선한 사람>, 그리고 아이를 잃은 부부가 낯선 곳에서 깊은 상처를 확인하며 서로를 분실하게 되는 내용을 다룬 황정은의 <누구도 가본 적 없는>까지. 이상 5편의 작품은 시대적 아픔과 그 상실의 순간을 맞이하는 인간의 내면을 탐색하는 소설 미학을 보여줌으로써 한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수작으로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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