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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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고통스러울 수는 없다! 현실과 비현실의 틈새, 지옥 같은 끔찍한 세상과 그보다 더 괴로운 현실이 만나 창조된 기묘한 세계……. 신의 조작인가, 악마의 만행인가. 상상치 못한 곳에서 지옥의 배틀이 시작된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오직 프로 장기 기사가 꿈인 쓰카다 히로시. 어두컴컴한 폐허에서 정신을 차린 그는, 영문도 모른 채 17명의 병사들을 이끌고 적군과 전쟁을 벌이게 된다. 그곳은 현실과 비현실의 틈에 존재하는 기묘한 세계, ‘다크 존’. 적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그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처절한 전투가 벌어지는데…. 과연 그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서서히 밝혀지는 사건의 충격적인 진실! 거장 기시 유스케의 신작, 『다크 존』 극한 상황에서의 두뇌 싸움! 주인공 쓰카다는 프로 장기 기사를 일생의 목표로 삼은 평범한 청년이다. 그런 그가 ‘다크 존’이라고 불리는 기묘한 세계에 떨어진 이후, 결코 평범하지 않은 전투를 시작하게 된다. 영문도 모른 채 홍군을 지휘하는 ‘홍왕’이 되어 적의 수장인 ‘청왕’을 물리쳐야 하는 상황. 매 국(局)이 진행되면서 쓰카다는 광기에 휩싸인 듯 치열하고 처절한 싸움을 이어나간다. 사이코패스 주인공은 없다 그러나 사이코틱한 배경은 있다! 기시 유스케의 전작에는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종종 등장했다. 그러나 『다크 존』의 주인공 쓰카다는 지극히 보통의 인간이다. 그가 고민하고 방황하는 모습은 무한 경쟁사회에 내몰린 모든 이들의 그것과 닮아 있다. 다크 존에서의 전쟁은 일본 장기와 비슷하다. 전쟁은 반드시 적의 왕을 죽여야만 이기며, 적의 말을 잡으면 아군의 말로도 쓸 수 있다. 극한 상황에서의 두뇌게임, 쉴 새 없는 전투. 그것은 경쟁사회 속에서 오로지 남을 짓밟고 일어서야 출세를 할 수 있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표상과도 다르지 않아 더 자극적으로, 더 스릴감 넘치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 책은 다크 존에서의 대국이 끝날 때마다 ‘단장’을 통해 현실세계에서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단장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기회를 얻는다. 판타지와 리얼리티를 넘나들며 다크 존의 껍질을 하나하나 벗겨나가는 것이다. 마지막 순간, 과연 쓰카다를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그 대답이 이 소설의 최대 관전 포인트이다. 헤어 나올 수 없는 배틀 스테이지, 군함도 책을 펴는 순간, 당신의 싸움도 시작된다! 이 작품은 일본 나카사키 현에 실재하는 하시마 섬을 모델로 하였다. 밀집해 있는 건물과 독특한 외관이 군함과 비슷하다고 해서 ‘군함도’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섬은 현재 일본에서 폐허 마니아들의 필수 관광지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작가는 이 군함도에 판타지와 호러의 요소를 가미하여 풍부한 상상력으로 넘치는 세계를 창조하였다. 여기에 기시 유스케 작품 특유의 중독성이 더해져서 독자에게 짜릿한 몰입감을 선사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