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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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없는 시체’를 분류하는 11가지 방법, 그 아름다운 변주! 일본 추리소설계의 대표 작가인 미쓰다 신조의 대표작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은 제61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과 제8회 본격미스터리 대상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화제작이다. 일본의 한 마을에서 머리 잘린 시체들이 잇따라 발견되면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완벽한 밀실 상태에서의 연쇄 살인 사건으로 대표되는 본격 미스터리적 요소에 마을의 뿌리 깊은 아들 숭배 사상, 옛 조상의 지벌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 등의 민속학적 호러를 접목한 독특한 구성으로 일본 추리소설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거기에 살인 사건을 푸는 자와 이를 기록하여 남기려는 추리작가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 메타픽션적 요소까지 가미하여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정교한 지적 추리소설이 탄생했다.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미스터리를 읽고 싶다, 본격 미스터리 월드,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에도 상위권에 랭크된 바 있는 올 여름 추리소설계의 최고 화제작이다. 잘린 머리여, 누구로부터 떨어져 나온 것인가. 대답하라, 그렇지 않으면 영원토록 이 바닥을 구를 테니. 전후 일본, 오쿠다마 깊은 곳에 위치한 히메카미 촌의 히가미 가에서는 오래전부터 당주의 적자인 맏아들이 가독을 승계하고 가문을 존속시켜왔다. 그런데 이 가문에서는 대대로 아들이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어렸을 때 죽고 만다. 아들이 무사히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 마을에서는 아들이 태어난 뒤 삼일째 밤, 십삼 년째 밤, 이십삼 년째 밤에 각기 의식을 치른다. 히가미 가의 제일 가문인 이치가미 가의 장손 조주로를 위한 ‘십삼야 참배’ 날 밤, 그의 쌍둥이 남매인 히메코가 우물에 빠져 죽은 채 발견되며, 마을에는 조상의 지벌이 또다시 내린 게 아닌가 하는 공포와 불안이 엄습하는데...... 일본 추리소설계에서 독특한 작풍으로 눈길을 끄는 작가 미쓰다 신조는 밀실 살인, 연쇄 살인의 미궁을 단번에 추리해내는 명탐정의 등장을 거부하고, 그 자리에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공포와 불안으로 대변되는 암흑의 세계를 자리하게 한다. 살인사건으로 패닉에 빠진 마을 사람들 앞에 나타난 것은 사건을 명쾌하게 풀어줄 명탐정이 아니라 그저 사건을 조사하고 힘없이 기록할 뿐인 마을 순경 한 사람과 추리소설 작가가 꿈인 그 순경의 부인뿐이다. 결국 여러 구의 머리 없는 시체들의 퍼즐을 맞추는 일은 미궁에 빠지고 만다. 미쓰다 신조는 기존의 정형화된 추리소설의 문법을 깨뜨리고 민속학적 호러와 본격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결합하여 추리소설 장르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일본 미스터리 문학상을 휩쓴 걸작 중의 걸작!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5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6위 미스터리를 읽고 싶다! 3위 본격 미스터리 월드 금상 본격미스터리 대상 노미네이트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노미네이트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도 결말을 믿을 수 없었다. 미쓰다 신조의 치밀하고 완벽한 구성에 박수를 보낸다. 추리소설의 지평을 비약적으로 높인 최고 화제작! _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심사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