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우아니

비올렌 르루아 · 키즈
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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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 골짜기 마을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는 산꼭대기 마을에 관해 숱한 이야기가 떠돌았다. 마을의 아이가 자라서 그 신비로운 마을을 찾아 나선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산은 숨바꼭질을 하듯 안개와 바위에 모습을 감추고 눈보라와 칼바람으로 방해하지만, 주인공은 온 힘을 다해 산을 오른다. 길을 잃었나 싶을 때쯤 작은 돌멩이를 하나 주워들게 되고, 눈앞에 낯선 사람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 뒤, 바람과 침묵으로 자연과 거대한 하나가 된 사람들과의 놀라운 일들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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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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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눈을 헤집고 만난 신비로운 침묵과 바람의 마을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의 언어를 초월한 교감 《바람의 우아니》는 한 여성이 거대한 설산에 숨겨진 마을을 찾아 떠나서 겪은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호기심을 놓지 않고 끈기 있게 눈보라를 헤쳐나간 주인공은 전설처럼 전해져 온 마을을 마침내 만나고, 그들과의 특별하고 놀라운 교감을 경험한다. 갑자기 사라진 산꼭대기 마을에 관한 숱한 이야기를 듣고 자란 주인공은 마을을 찾아 산을 오른다. 사나운 눈보라와 살을 에는 칼바람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어느 날, 드디어 신비로운 산꼭대기 마을이 제 모습을 드러낸다. 마을 사람들은 몸짓과 눈짓만 나눌 뿐 말 한마디, 소리 하나 내지 않으며 지냈다. 주인공이 무언가 물어보려고 하면 그들은 가만히 손가락을 입술에 대고 대답 대신 주머니에 작은 돌멩이를 넣어 주었다. 어느 날 저녁, 마을의 지혜로운 여인이 몇몇 아이들과 그를 머나먼 곳으로 데려간다. 새벽녘에 도착한 그들 눈앞에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지는데… 주인공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법을 온전히 알아 간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언어를 초월한 교감을 생생한 경험을 통해 배운다. 스스로 모습을 감춘 마을은 용기 있고 겸허한 사람을 받아들이고 성장시켜서 자신의 세계로 돌려보낸다. 마치 자연처럼. 거대하고 거친 산의 신비로운 풍경을 다양한 색채로 표현 이 그림책은 작은 원에 넣은 그림으로 시작해서 역시 작은 원 그림으로 끝맺는다. 이것은 풍경이 커짐에 따라 인간이 세상의 중심이 아니라 자연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거칠고 아름다운 지구 북쪽의 눈과 얼음은 흰색뿐만 아니라 초록색, 파란색, 노란색으로 표현되어 있다. 작가는 거대하고 거친 산의 신비로운 풍경을 다양한 색채로 표현함으로써 고정적이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자연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색연필과 잉크, 스텐실을 사용하여 거침없는 자연과 친근한 사람들을 그려냈다. 도전과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 '나'의 모습을 정형화된 젊은 여성 혹은 특별한 영웅의 모습이 아닌 보통의 우리들 모습으로 표현한 점도 인상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작가 비올렌 르루아(Violaine Leroy)는 프랑스의 주요 매체에서 다양한 미술 작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 책을 쓰고 그리는 데는 2년이 소요되었다. 상상력 가득한 바람의 마을은 지구상 가장 북쪽에 사는 이누이트 사람들로부터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우아니(Uani)는 이누이트어로 ‘저 멀리’를 뜻하는데, 이누이트어 특성상 한 단어로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여기’ ‘저기’ ‘자신이 되어라’ 등의 뜻도 갖고 있다. 작가는 “이것이 바로 우리가 모든 것에 이름을 붙일 수 없으며 침묵으로 더 많은 말을 할 수 있다는 걸 드러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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