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 시
1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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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 시인이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후 '치유와 깨달음'이라는 주제 하에 8년 동안 모은 시를 책으로 펴냈다. 이른바 힐링 포엠 Healing Poem. 이는 여러 명상센터에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시'를 채택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명명이다. 힐링 포엠의 선두 주자인 미국의 텔레비전 저널리스트 빌 모이어스는 "시인들은 우리 모두를 대신해 삶이 안겨 주는 상처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이며, 우리는 치유에 접근하기 위해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 서기관부터 노벨문학상 수상자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넘다드는 여러 시인들의 시가 포함된다. 메리 올리버,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옥타비오 빠스, 잘랄루딘 루미, 오마르 카이얌, 이누이트 족 인디언들, 티베트의 현자 등이 쓴 시 77편이 실려있다. 루미는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기쁨, 절망, 슬픔/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이라/.../그들은 어떤 새로운 기쁨을 주기 위해/그대를 청소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라 노래한다. 또 나짐 히크메트는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이상 알 수 없을 때/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라 말한다. 시집에 실린 시들은 한결같이 삶은 생존하는 것 이상임을 일깨운다. 시인들은 노래한다. 세상의 다른 모든 것들을 포기하라고, 자신이 진정으로 살고 싶은 삶 그 하나만을 제외하고. 류시화 시인은 해설에서 말한다. "한 편의 좋은 시가 보태지면 세상은 더이상 전과 같지 않다. 좋은 시는 삶의 방식과 의미를 바꿔 놓으며,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시는 인간 영혼으로 하여금 말하게 한다. 그 상처와 깨달음을. 그것이 시가 가진 치유의 힘이다. 우리는 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상처받는 것이다. 얼음을 만질 때 우리 손에 느껴지는 것은 다름 아닌 불이다. 상처받은 자기 자신에게 손을 내밀라. 그리고 그 얼음과 불을 동시에 만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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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초대 여인숙 생의 계단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슬픔의 돌 기도 삶을 위한 지침 그때 왜 너무 작은 심장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봄의 정원으로 오라 금 간 꽃병 눈물 인생 거울 생명은 나는 배웠다 침묵의 소리 생이 끝났을 때 중세기 회교도의 충고 별들의 침묵 사람과의 거리 천 사람 중의 한 사람 첫눈에 반한 사랑 늙은 철학자의 마지막 말 사막 게 농담 옹이 이별 나의 시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여행 이누이트 족의 노래 의족을 한 남자 사이치에게 남은 것 이제 난 안다 누가 떠나고 누가 남는가 내가 알고 있는 것 무사의 노래 사랑 나에게 바치는 기도 자연에게서 배운 것 세상의 미친 자들 내가 태어났을 때 나는 누구인가 뒤에야 세례를 위한 시 단 하나의 삶 선택의 가능성들 태초에 여자가 있었으니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예수가 인터넷을 사용했는가 신을 믿는 것 회교 사원 벽에 씌어진 시 사막의 지혜 어부의 기도 당신의 손에 할 일이 있기를 한 방울의 눈물 옳은 말 진정한 여행 나이 죽음이 집에서 나를 기다린다 여섯 가지 참회 구도자의 노래 신과의 인터뷰 우리 시대의 역설 도의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람 빛 또 다른 충고들 태양의 돌 힘과 용기의 차이 일일초 하나, 둘, 세 개의 육체 축복의 기도 춤 해설 -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보라 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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