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의 디자인

마스노 슌묘
2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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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1. 마음을 응시하다 정원이란 무엇인가 / 돌, 나무, 흙…… 모든 생명을 존경하는 것부터 / 마음을 갈고닦다 / 자신을 속이지 않는 수행이 정원으로 표현된다 / 선 정원이 생겨난 배경 / 무사에게 선승이 삶을 가르치다 / 잇큐문화학교 / 무소 국사의 신념과 정신 / 도시 한복판에 정원을 들여놓다 / 순간에 생명을 담다 2. 세계를 디자인하다 ‘시험판’이 중요하다 / 자의적 디자인을 배제하다 / 부드러운 강인함 / 방문하는 이의 마음을 디자인하다 / 터의 실마리를 찾다 / 자아보다 불성을 / 부처님의 뜻 세 가지 / 마음이 변화하는 장치 / 존재를 과시하지 않는다 / 지심을 읽다 / 공의 공간 / 붙들 수 없어서 아름답다 / 공생을 디자인하다 / 안팎을 잇다 / 장의 역사, 풍습과 융합하다 / 공간이 사람을 키운다 / 실물이 아닌 그림자에서 아름다움을 보다 / 터가 지닌 장단점을 파악하다 / 현장에서 인간관계를 쌓다 / 대자연의 소리를 빚다 / 흰색의 의미 / 재활용으로 생명을 다시 부여하다 3. 소재와 대화하다 돌 ― 수십 가지로 배치를 구상하다 / 돌의 얼굴, 풍부한 표정을 읽다 / 석심을 읽고 돌과 대화하다 / 품격과 개성으로 전설을 이야기하다 / 나무 ― 나무의 성질을 알고 목심을 읽는다 / 구부러지고 뒤틀린, 고생한 나무가 아름답다 / 지나가는 바람을 표현하다 / 웅숭깊은 공간, 공간의 깊이를 만든다 / 물 ― 물을 움직여 마음을 정화하다 / 현대적 소재 ― 유리, 콘크리트, 철골, 금속 / 화강암 4. 궁극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다 예술과 종교의 관계 / 무상을 디자인하다 / 불완전, 무한한 가능성 / 간소, 소박하고 단순한 가운데 있는 풍부함 / 고고, 사물의 정수에 있는 아름다움 / 자연, 무심하고 꾸밈없다 / 유현,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다 / 탈속, 형태를 부정한 자유의 경지 / 정적, 안으로 향하는 마음 / 불편을 역으로 활용하다 / 여백에 마음을 담는다 / 인간의 계산을 뛰어넘다 / 부정으로 긍정하다 5. 미래의 창작자에게 배제하지 않는다 / 매화나무 이야기 / 늘 스승을 찾다 / 세계에 민감해지다 / 판단을 미루지 않는다 / 좌선을 하다 / 30억 년의 인연을 잇다 / 좋은 것을 만들겠다는 욕심에 집착하지 않는다 / 중요한 것 하나면 족하다 / 삶에 달관한 도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스님의 청소법』의 지은이 마스노 슌묘 그가 들려주는 선(禪), 창작, 더불어 삶, 마음 정원 이야기 정원 만들기에 국한한 이야기가 아닌 선 사상에서 비롯한 디자인론이자 창작 잠언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질문의 답을 찾는 선(禪) 사상의 영향력은 오늘날 디자인, 건축, 영화, 음악, 비즈니스 등 분야를 초월한다. 아이폰(iPhone)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한 애플(Apple)의 CEO 스티브 잡스(Steve Jobs)와 시카고 불스(Chicago Bulls)를 이끌며 NBA 11회 우승이라는 전설을 만든 감독 필 잭슨(Phil Jackson)의 활동 이면에는 선 사상이 있었다. 일본의 선승이자 『스님의 청소법』 『화내지 않는 43가지 습관』 등의 지은이, 세계적 정원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마스노 슌묘는 이 책 『공생의 디자인』에서 정원을 만드는 이야기로 선 사상에서 비롯한 ‘창작의 묘(妙)’를 들려준다. 돌, 나무, 흙 등 자연과 더불어 사는 디자인, 불완전함에서 발견하는 가능성,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부러 붙잡지 않는 상상력, 불편함을 역으로 이용하는 재치 등은 선 사상에 창작이 더해졌을 때 경험할 수 있는 창작의 새로운 차원이다. 물방울이 수면에 떨어져 파문을 만드는 모습처럼 선 사상에서 강조하는 무상(無常)은 몇 마디 말로 규정할 수 없으므로 아름답다. 마스노 슌묘의 이야기는 정원 만들기에 국한한 이야기가 아닌 선 사상에서 비롯한 디자인론이자 창작 잠언이다. 책의 구성 1. 마음을 응시하다 마스노 슌묘가 생각하는 정원과 정원 만들기는 돌, 나무, 흙 등 자연을 존중하는 일이자 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않으며 갈고닦는 일이다. 선 정원이 생겨난 배경에서 예부터 선 정원을 만들어온 선승의 역사와 일화를 들려준다. 2. 세계를 디자인하다 정원을 만들 때 마스노 슌묘에게 중요한 것은 ‘시험판’이다. 시험판은 정원이 만들어진 주변 환경을 치밀하게 계산한 임시 모형으로, 이를 이용해 자의적 디자인을 배제할 수 있다. 정원의 공간, 구조, 배치, 색 등에 관한 본질적 고민은 정원에 국한한 것이 아닌 창작이 일어나는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 3. 소재와 대화하다 선 사상에서 비롯한 정원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돌, 나무, 물 등의 자연과 유리, 콘크리트, 철골, 금속 등의 현대적 소재이며, 정원을 이루는 소재를 만들 때 중요한 것은 소재와의 내적 의사소통이다. 소재에 인위를 더하지 않고 소재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할 때 웅숭깊은 공간으로 정원에 차원을 더하고, 지나가는 바람까지 표현할 수 있다. 4. 궁극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다 선 사상에서 비롯한 정원은 종교와 밀접하다. 불완전함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소박하고 단순한 것에는 풍부함이 있다. 말라비틀어진 나무라 할지라도 사물의 정수에는 고고한 아름다움이, 자연에는 꾸밈없는 무심함이 있다. 불완전, 간소, 고고, 자연, 유현, 탈속, 정적 등 인간의 계산을 뛰어넘을 때 창작자는 비로소 여백에 마음을 담고, 부정으로 긍정하는 경지에 오른다. 5. 미래의 창작자에게 좋은 것을 만들겠다는 욕심에 집착하지 않고, 중요한 것 하나면 족하다는 마음자리를 만들 때 비로소 창작자는 삶과 창작 그 자체에 달관할 수 있다. 매화나무, 스승 등의 이야기를 통해 선승이 아닌 창작자로서 미래의 창작자에게 던지는 창작 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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