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드로잉은 재능이 아닌 기술이다
전시장에서, 카페에서, 거리에서 아름다운 그림들을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화가의 재능을 부러워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림 그리는 재주는 정말 타고나는 것일까?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치고, 영국 전역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연 드로잉 전문가 제이크 스파이서의 답은 ‘NO’다. 그림 실력은 재능이 아니라, 누구나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술이다. 외국어를 처음 배울 때 말문이 막히고 혀가 꼬이듯이, 드로잉도 처음 배울 때는 생각처럼 손이 따라주지 않는다. 하지만 단어와 문법에 익숙해지면 하고자 하는 말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것처럼, 그림도 자꾸 그리다 보면 무엇이든 마음먹은 대로 유려하게 그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15분’ 만에 바뀌는 일상의 풍경
관찰하고, 측정하고, 선을 긋고 명암을 주고……. 드로잉을 해보고는 싶지만 그 과정을 생각하면 좀처럼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15분 만에 끝낼 수 있다면 어떨까? 《15분 드로잉: 얼굴》은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제대로 된 초상화를 그릴 수 있다’는 낯선 사실을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준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카페에서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며, 반가운 친구를 만났을 때 등 ‘15분 드로잉’은 무색무취한 일상을 나만의 추억이 담긴 예술로 변화시킨다.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 자투리 시간 15분, 이 책과 함께라면 일상의 소중한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드로잉의 모든 것을 담다
이 책은 준비에서 완성까지 드로잉의 모든 과정을 5개의 파트로 나누어 설명한다. 저자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통해 드로잉을 단계별로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PART01에서는 나에게 맞는 재료 찾기부터 모델과 소통하는 시간까지 드로잉의 준비 단계를 설명한다. PART02에서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드로잉의 기본기를 익힌다. 관찰과 측정, 선과 명암까지 이 단계에서 배운 기술은 초상화뿐 아니라 그리고자 하는 모든 대상에 두루 적용할 수 있다. PART03에서는 초상화 그리기의 기초를 다룬다. 형태 잡기-구도 잡기-다듬기 등 드로잉의 3단계를 익힐 수 있다. PART04에서는 눈, 코, 입 그리기를 비롯한 실전 초상화 기술을 배운다. 드로잉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특히 어렵게 느끼는 이목구비, 머리카락 등을 표현하는 법을 실제 일러스트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PART05에서는 표정에 담긴 감정 표현하기, 나이.성별.피부색에 따른 개성 드러내기, 문제 해결하기 등 드로잉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