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영화 : 미국편

로버트 호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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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사회운동가, 배우, 감독, 예술가, 디자이너 등 미국을 이끌어가고 있는 76인의 인물들이 각자 자신의 인생과 영화에 얽힌 추억을 공개한다. "당신의 인생을 바꿔놓은 영화는 무엇입니까?" 이 책은 모두가 공감하는 영화사의 걸작에 대한 논의가 아니라 자신만이 간직하는 개인사의 역작에 대한 술회를, 때로 길티 플레저의 고백과 함께 풀어놓음으로써 당사자의 맨 얼굴을 드러낸다. 인터뷰이들은 영화 자체에 대해 자세히 논하기보다 영화가 자신의 인생에 미친 크고 작은 영향을 이야기하는 데 집중한다. 거기에 바로 이 책의 재미가 있다. 이를 테면, 뼛속까지 진보주의자인 하워드 딘, 글로리아 올레드, 그리고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변호사 아티쿠스 핀치의 캐릭터에서 중대한 영향을 받았다며 [앵무새 죽이기]를 결정적인 영화로 언급했다. 반면 보수주의자들은 전쟁영화를 엄청 즐겨보는 경향을 나타냈다. 상원의원 존 매케인과 하원의장을 역임했던 뉴트 깅그리치는 전쟁영화들의 긴 목록과 함께 [유황도의 모래]를 언급했다. 정치적으로 철저하게 대척점에 있는 낙태반대주의자 매케인과 전미여성기구의 킴 갠디는 공히 어린 시절 디즈니 애니메이션 [밤비]를 보고 비슷한 정신적 내상을 입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하기도 했다. 하나의 영화가 개별적인 인생에 공감의 연대를 형성하는 매개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반면, 같은 영화를 두고 서로 다른 시각을 형성한 사례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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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Chapter 01 판타지를 현실로 만든 낭만주의자 Chapter 02 사회를 변화시킨 행동가 Chapter 03 웃음을 만들어내는 희극인 Chapter 04 전 세계 패션을 선도하는 패셔니스타 Chapter 05 꿈을 이룬 할리우드 키드 Chapter 06 무대를 빛내는 아티스트 Chapter 07 이 시대의 만능 엔터테이너 Chapter 08 상상의 세계를 만드는 애니메이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리즈 위더스푼부터 조지 클루니까지! 미국을 이끈 76인의 인생을 바꾼 영화 이야기 “당신의 인생을 바꿔놓은 영화는 무엇입니까?” 정치가, 사회운동가, 배우, 감독, 예술가, 디자이너 등 미국을 이끌어가고 있는 76인의 인물들이 그들 각자 자신의 인생과 영화에 얽힌 추억을 공개한다. “우리는 모두 같은 영화를 본다. 그러나 우리 누구도 같은 영화를 보는 게 아니다.” 이 책은 모두가 공감하는 영화사의 걸작에 대한 논의가 아니라 자신만이 간직하는 개인사의 역작에 대한 술회를, 때로 길티 플레저의 고백과 함께 풀어놓음으로써 당사자의 맨 얼굴을 드러낸다. 영화가 세상을 담는 방식과 개인이 세상을 보는 방식이 어떻게 만나고 분기하는지, 그 행간에 자리한 개인의 인생과 철학 혹은 인생철학을 유추하고 음미함으로써 독자는 이미 봤던 영화를 다시 떠올리게 되거나 아직 보지 못한 영화에 새삼 관심을 갖게 된다. 인터뷰이들은 영화 자체에 대해 자세히 논하기보다 영화가 자신의 인생에 미친 크고 작은 영향을 이야기하는 데 집중한다. 거기에 바로 이 책의 재미가 있다. 이를 테면, 뼛속까지 진보주의자인 하워드 딘, 글로리아 올레드, 그리고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변호사 아티쿠스 핀치의 캐릭터에서 중대한 영향을 받았다며 <앵무새 죽이기>를 결정적인 영화로 언급했다. 반면 보수주의자들은 전쟁영화를 엄청 즐겨보는 경향을 나타냈다. 상원의원 존 매케인과 하원의장을 역임했던 뉴트 깅그리치는 전쟁영화들의 긴 목록과 함께 <유황도의 모래>를 언급했다. 그런가 하면 정치적으로 철저하게 대척점에 있는 낙태반대주의자 매케인과 전미여성기구의 킴 갠디는 공히 어린 시절 디즈니 애니메이션 <밤비>를 보고 비슷한 정신적 내상을 입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하기도 했다. 하나의 영화가 개별적인 인생에 공감의 연대를 형성하는 매개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반면, 같은 영화를 두고 서로 다른 시각을 형성한 사례도 만날 수 있다. 킴 갠디 | 사회활동가 “영화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억은 밤비의 어미가 죽임을 당하는 장면입니다. <밤비>가 제 인격 형성기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영화가 45년 동안이나 제 기억 속에 박혀 있었다는 건 분명해요. 전 충격을 받고 슬펐어요.” 존 매케인 | 정치가 “밤비의 어미가 총에 맞아 죽는 장면의 트라우마는 앞으로도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잭 니컬슨 | 배우 “내 인생에 가장 중대한 영향을 미친 작품으로 <워터프론트>를 천 손으로 꼽을 수는 있겠지만 가장 좋아하는 영화 한 편을 골라내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에요. 전 영화광이에요. 수많은 영화들을 사랑해요.” 시드니 폴락 | 영화감독 “10대 후반에 <워터프론트>의 말런 브랜도를 보고는 배우가 되는 몽상을 하곤 했어요. <워터프론트>가 없었다면 시드니 폴락은 바바라 스트라이샌드, 로버트 레드포드, 더스틴 호프만, 메릴 스트립 같은 배우들의 연기를 연출하기는커녕 애당초 그들을 만나볼 기회조차 없었을지도 몰라요.” 리즈 위더스푼 | 배우 “저는 나탈리 우드를 사랑해요! <초원의 빛>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지요. 이 영화의 엔딩은 언제나 저를 사로잡아요. 나탈리 우드가 새하얀 드레스와 새하얀 장갑과 새하얀 모자로 치장하고 농장을 찾는 영화의 마지막 부분 말이에요.” 조지 클루니 | 배우, 영화감독 “저는 영화가 정치적 격변을 두드러지게 반영하던 시절에 성장했어요. 정직한 기자가 등장하는 영화에 특히 관심이 많았는데, 그 중 최고는 역시 알란 파큘라의 <대통령의 음모>였지요. 이 영화에 나오는 보도국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말 제대로 만든 것 같아요. 생각해 보면 알란 파큘라의 영화에서 제가 베껴먹은 게 분명히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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