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의 알약

슈테피 폰 볼프 · 소설
4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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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작가 슈테피 폰 볼프가 중세를 배경으로 쓴 역사 코미디. 자신이 만든 피임약을 세계의 모든 여성에게 퍼뜨리는 것을 사명으로 삼은 주인공 '릴리안'을 비롯, 피만 보면 기겁을 하는 사형수 형리, 온갖 상상 공포증에 시달리는 어릿광대, 성자유주의자 백작부인과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 의적 로빈 훗, 화가 보티첼리와 미켈란젤로, 영국 왕비 앤 불린 등 다양한 역사적 인물.지명.사건들을 패러디한 장편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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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릴리안의 알약》은 권위와 독선이라는 암흑으로 주민들을 통치하던 교회의 시대 중세, 독일이라는 나라가 형성되기도 전 16세기 중세의 헤센 지방에 사는 릴리안이 주인공이다. 올해 18살의 이 젊은 처자가 약초를 가지고 시험하던 끝에 - 임신한 암말의 오줌과 마 뿌리를 섞어 - 우연히 피임약을 만들게 된다. 페스트를 마녀의 소행으로 보는 등 일반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던 교회는 '중세의 질서'에 위배되는 릴리안의 신약 발명 소문을 듣고 가만히 있지 않는다. 결국 교회는 릴리안을 마녀로 지목하고 화형에 처하려 한다. 교회의 심판을 피해 릴리안은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마을을 탈출하기로 한다. 교회의 무리들은 쫓고 릴리안과 친구들은 도망간다. 성과 계곡을 지나, 산과 강을 건너 숨가쁜 도망과 추적은 계속된다. 이들은 범선을 타고 마침내 영국에까지 도착한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여러 마을을 거치며 '교회에 불을 질러야 한다'고 늘 과격한 주장을 하지만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소심한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 엉뚱한 의적 로빈 훗, 중세의 신비한 의학자 파라켈수스, 화가 보티첼리와 조각가 미켈란젤로, 헨리 8세로부터 쫓겨난 여섯 손가락의 앤 불린 왕비 등을 만나게 된다. 중세에 횡행한 고문과 마녀사냥과 페스트 등, 역사의 어두운 그늘을 배경으로 도저히 중세적이지 않는 다양한 인간형들이 만나 빚어내는 온갖 사건들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릴리안과 그의 일행을 따라 산과 계곡, 소란스런 시장을 지나 범선을 타고 항해하면서 그들과 함께 페스트와 고문, 마녀사냥의 기쁨과 우정과 육체적 쾌락의 공포를 체험해보자. 슈테피 폰 볼프는 1966년 생이다. 그동안 《낯선 키스》《글리처바비》《레퍼 반》 등 주로 젊은 여성 독자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소설로 독일에서 인기 작가 대열에 올랐다. 이번에 내놓은 책은 중세 후기 헤센의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페스트를 둘러싼 코미디물로 역사소설의 패러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소재가 워낙 독특하다. 암흑과 무지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중세를 배경으로 기상천외한 소재를 가지고 로드무비식 스토리 전개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패러디되어 등장하는 마르틴 루터나 보티첼리 등역사적 인물들, 지명과 사건들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고 있어 중세 역사를 복습하는 재미도 있다. 독일의 40대 인기 작가답게 문체가 아주 직선적이고 도전적이다. 젊은 독자를 겨냥해서인지 기상천외한 플롯에 맞게 신세대적인 발상이 곳곳에서 돋보이고 넌지시 뒤통수를 때리며 내뱉는 듯한 말투도 오히려 신선하다.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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