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에게 햇살을

프리실라 커밍스 · 소설
23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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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화상의 고통을 이겨내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성장 소설 얼굴은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얼굴이 바로 타인에게 다가가는 첫 번째 인상이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성형수술이 자기계발의 필수 요건으로 인식되는 사회에서 얼굴, 외모에 대한 중요도는 더욱 커져 가고 있다. 더군다나 한참 이성에 호감이 생기고 예민한 사춘기 소녀에게 남과 구별되는 얼굴은 자신의 정체성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엄마의 실수가 부른 교통사고로 화상을 입어 얼굴이 일그러진 채, 수차례의 피부 이식과 재활을 위한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12살 소녀 켈리, 이제 더 이상 예전의 얼굴을 갖지 못하게 된 켈리는 명랑하고 쾌활했던 예전의 평범한 소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꾸 세상을 향해 문을 걸어 잠그기 시작한다. 얼굴이 바뀌면 마치 삶도 바뀌어야 하는 것처럼?. 저자는 신문기자로 화상병동을 취재하면서 만난 많은 환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화상 환자들이 겪고 있는 그들만의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였다. 사고의 충격도 모자라 그 기억을 평생 얼굴과 몸에 ‘주홍글씨’처럼 달고 살아야 하는 그들의 삶에서 저자는 그들이 보여주는 진정한 용기를 마주하게 되고 그것이 이 책을 쓰는 동기가 되었다. 얼굴의 화상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깊은 켈리는 서서히 깨닫게 된다. 남에게 보이는 얼굴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가족과 친구들의 진정한 사랑 속에서 비로소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런 깨달음은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배려할 수 있는 힘이 된다. 부모에게 버려져 화상을 입고 병원에 내던져진 간난 아이 루비디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해 줄 수 있었던 사람은 오직 켈리 혼자였던 것처럼! 오래 전, 우리 사회에도 장래가 촉망받는 여대생이 교통사고를 당해 화상으로 전혀 다른 얼굴이 되고는 고통 속에 빠졌던 실화가 있었다. 하지만, 한 순간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힘든 과정을 겪어낸 그녀는 현재 미국에서 자신과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 그녀에게서 많은 이들이 위로와 힘을 얻듯이, 이 책 또한 이러저러한 이유로 힘들고 괴로운 청소년과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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