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동생을 먹을 거야!

엘렌 고디님 외 1명 · 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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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도 싫고, 감자튀김도 싫고, 소시지도 싫고… 밥이든 빵이든 뭐든 다 싫다는 투덜투덜 토덜이. 아무 것도 먹기 싫다는 토덜이에게 엄마 아빠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토덜이의 흥미를 끌어보기 위해 기발한 상상력을 마구 발휘해 보는 거다. 과연 부모님과 토덜이의 식탁 앞 대결은 어떻게 펼쳐질까?

<그부호> 웨스 앤더슨 감독

비주얼 마스터의 독보적 세계관

<페니키안 스킴> ·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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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누리과정 신체운동·건강 - 건강하게 생활하기 - 몸에 좋은 음식에 관심을 가지고 바른 태도로 즐겁게 먹기 *누리과정 의사소통 - 듣기와 말하기 - 이야기 관심있게 듣기, 자신의 느낌과 생각 말하기, 바른 태도로 듣고 고운 말 사용하기 *누리과정 사회관계 - 나를 알고 존중하기 - 나의 감정을 알고 상황에 맞게 표현하기 *누리과정 사회관계 - 더불어 생활하기 - 가족의 의미를 알고 화목하게 지내기 *누리과정 의사소통 - 책과 이야기 즐기기 - 동화, 동시에서 말의 재미 느끼기, 말놀이와 이야기 짓기를 즐기기 - 매일 삼시세끼 밥상에서 벌어지는 어느 가족의 기상천외, 유쾌 발랄한 이야기 배가 안 고파서 싫고, 놀아야 해서 싫고, 이 음식은 이래서 싫고, 저 음식은 저래서 싫고, 이건 맛이 없어 싫고, 이건 원래부터 싫고…… 안 먹는 이유가 천 가지, 만 가지. 결국은 아무것도 안 먹겠다며 밥상머리에서 고집을 부리는 아이와 한입이라도 더 먹여보려는 부모님 간의 끝없는 실랑이. 겪어본 이들이라면 그 고충을 알고도 남을, 눈물 없이는 보기 힘든 풍경입니다. 먹는 건 시간 낭비라며 날마다 투덜대는 첫째, 토덜이를 달래고 구슬리며 음식을 먹이려는 엄마, 아빠의 노력은 다소 엉뚱한 방향으로 뻗어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건 바로 눈앞에 보이는 식탁과 접시를 넘어, 음식으로 펼칠 수 있는 최대한의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죠. "이것도, 저것도 다 먹기 싫다 이거지? 그러면 이건 어때? 울퉁불퉁 오랑우탄 스테이크, 졸깃졸깃 지렁이 젤리라면 먹을래?" 어쩐지 부모님의 '아무말 대잔치'로 흘러가는 듯 보이는 이 상상력 대격돌은 토덜이의 파격 발언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맙니다. "아니, 아니! 난 그딴 것들 다 싫어! 난 토동이를 먹을 거야!" "뭐, 네 동생을 먹는다고?" "동생은 안아 주고, 예뻐해 주고, 쓰다듬고, 뽀뽀해 주고 소중하게 대해야 하는 거지, 절대 먹는 게 아니야!" - 경험에 의한 공감, 상상에 의한 재미를 함께 맛보는 졸깃졸깃한 이야기 이것저것 다 싫고 동생을 먹겠다는 폭탄 발언 뒤에 줄줄이 이어지는 토덜이의 이유를 들어보니, 밥을 먹기 싫은 것보다 더 큰 진짜 이유가 있었네요. 엄마, 아빠가 예뻐해 주고 뽀뽀해 주는 동생의 볼을, 엉덩이를 와앙 깨물어 먹겠다고…, 동생이 없으면 밤에도 시끄럽지 않아서 잠도 잘 잘 거라는 토덜이. 먹는 걸 싫어하는 아이에게 공감하는 어린이 독자, 먹이고 싶어 하는 부모에게 공감하는 양육자들이 깨닫게 되는 순간일지도 모릅니다. 말과 행동만으로는 다 알 수 없었던, 토덜이의 숨겨진 속마음이 비로소 드러나는 장면이니까요. 엘렌 고디의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시시각각 변하는 가족의 모습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시모네 레아의 그림을 통해 매 장면 때로는 환상적으로, 또 현실적으로 풍성하게 펼쳐집니다. 입이 몹시 짧은 아들을 둔 아빠, 글 작가 엘렌 고디와 그림 작가인 시모네 레아에게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그저 아이의 투정, 심술, 편식이 아니라 첫째 아이의 속마음에 깔린 동생에 대한 질투와 엄마, 아빠의 사랑을 뺏긴 상실감에서 비롯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백인백색, 모든 가정에도 백 명의 '토덜이'와 백 명의 '토동이'가 있습니다. 언제나 눈을 맞추고 평화롭게 대화하고 싶지만, 어느 날은 마구 우스운 표현으로만 아이의 마음을 풀어낼 수 밖에 없는 날도, 언성을 높이며 전쟁을 벌여야만 하는 날도 있을 겁니다. 토덜이의 마음을 돌린 건 무심한 듯 보이지만 진심으로 툭 던진 토동이의 한마디였죠. 진심 어린 한 마디, 공감 어린 이해는 어쩌면 아이들과 양육자들 사이 갈등을 풀어내는 작은 실마리가 될 지도 모릅니다. 흔하지만 중요한 문제에 대한 엉뚱하고도 발랄한 해답, 《난 동생을 먹을 거야!》를 통해 한번 발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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