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한국의 대표 과학 저술가 하리하라가 들려주는, 교과서도, 노벨상 수상자도, 유튜브도 가르쳐 주지 않는 비밀스러운 생물학! 책으로 배운 생물학이 몸으로 겪은 생물학으로 진화하는 현장! 엄마가 된다는 것의 생물학적, 존재론적, 진화사적 의미란?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는 언니, 엄마, 할머니의 지혜 한국 대표 생물학 커뮤니케이터 하리하라 이은희가 몸으로 겪고 체득한 인간 생물학의 세계.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하리하라의 과학 블로그』 등을 읽고 자란 성인들에게 보내는 엄마 하리하라의 따뜻하고 배려 깊은 선물! 인간의 몸은 1인용인가, 아닌가? 출산은 인간에게 존재론적 질문을 던진다! 살다 보니 책에 나오는 사실들을 실제 겪었을 때, 문자로 접했던 것과는 다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론은 현실을 설명하는 매우 좋은 틀이지만, 모든 현실이 다 틀에 그림처럼 맞아떨어지진 않습니다. 이론이란 틀은 수없이 많은 장면의 공통 분모들만 찾아낸 것일 테니까요. 공통점도 중요하지만, 각자 개인에게는 공통점을 추출하면서 누락된 각자의 페이지가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은 제가 경험한 상황들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제가 경험했던 개별의 페이지 속에서 보편적으로 공통 분모가 되는 것을 찾고, 사실과 경험 사이의 차이점을 그려내려 했습니다. 수치와 결과가 아우르는 것을 넘어서 그 수치와 결과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을 중심으로 접근하여, 과학적 지식이 내 삶 속의 한 부분으로 스며들길 원했습니다. -본문에서 수정된 날은 같지만 태어난 날은 다른 세 쌍둥이를 키운 과학 저술가 엄마가 들려주는 출생의 생물학, 사회학, 철학 인간 여성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동시에 생물학적 자원 제공자의 역할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방법을 찾는 건 너무나도 어려웠습니다. 당시에는 혼란스러웠지만, 지금은 좀 더 분명합니다. 여성의 몸은 아이를 낳기 위해서 분명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여성은 기계가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이며, 사고하는 존재입니다. 자신이 겪을 과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그것이 어떤 원리로 인해 일어나는지, 가능성과 부작용 사이에서 더 선택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전문가들은 과정 내내 알려주었어야 합니다. —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