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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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책을 내며 노년의 아름다움 고전에서 인간학을 배우다 아름다운 마무리 삶에 저항하지 말라 다시 채소를 가꾸며 한반도 대운하 안 된다 병상에서 배우다 어느 암자의 작은 연못 풍요로운 아침 자신에게 알맞은 땅을 삶의 기술 놓아두고 가기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약한 것이 강한 것에 먹히는 세상에서 때깔 고운 도자기를 보면 우물쭈물하다가는 홀로 걸으라, 행복한 이여 과속 문화에서 벗어나기 알을 깨고 나온 새처럼 옹달샘에서 달을 긷다 겨울 채비를 하다 아궁이 앞에서 물난리 속에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종교 책다운 책 지금이 바로 그때 ‘책의 날’에 책을 말한다 자신의 그릇만큼 아직은 이른 봄 얼음 깨어 차를 달이다 겨울 자작나무 간소하게, 더 간소하게 청소 불공 운문사에 가면 다시 월든 호숫가에서 연암 박지원 선생을 기린다 죽음도 미리 배워 두어야 한다 들꽃을 옮겨 심다 우리가 살 만한 곳은 어디인가 좋은 말씀을 찾아 바라보는 기쁨 어떤 주례사 인디언의 지혜에 귀를 기울이자 녹슬지 않는 삶 또 한 해가 빠져 나간다 개울가에 얼음이 얼기 시작한다 오래된 것은 아름답다 베갯잇을 꿰매며 차 덖는 향기 주고 싶어도 줄 수 없을 때가 오기 전에 그림자 노동의 은혜 5백 생의 여우 하늘과 바람과 달을 무엇이 사람을 천하게 만드는가 임종게와 사리 책에 읽히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