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과 대학



20세기 후반기 전세계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친 가장 중요한 사건은 냉전이었다. 냉전은 정치를 지배하고, 경제를 변형시키고, 문화와 사회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이 책은 이러한 냉전이 미국 지식인의 사유 방식과 연구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를 살피고 있다. 대학에 몸담았던 몇몇 저명한 학자들에게 냉전은 어떤 의미였을까? 촘스키와 월러스틴, 하워드 진과 리처드 르원틴을 포함한 미국의 석학들이 이러한 이슈를 논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하버드의 생물학자 르원틴은 과거 연합국이었던 소비에트와 미국의 경쟁관계를 '파우스트적 거래'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응용과학, 정치학과 같은 전략적 학문들은 과분한 후원을 받고 새로운 권력과 부를 창출하였다는 것이다. 하워드 진은 5, 60년대의 억압과 저항 간의 갈등은 학문적인 진리 수호와 역사를 관제 프로파간다에 입각해 쓸 것을 요구하는 압력 사이의 갈등을 반영한다고 말한다. 학자들은 미국의 대외 정책 뿐만 아니라, 미국 내 정치 사찰에 대해서도 침묵을 지켰고, 나아가 스스로를 검열하기에 이른다. 그밖에 학자들 역시 냉전이 자신의 학문 분야에 혹은 대학의 풍토에 어떠한 상흔을 남겼는지를 자유롭게(또한 대체로 좌파적 입장에서) 기술하고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냉전의 그늘 아래 있던 모든 나라의 문화와 사회에 너무나 중요하면서도 간과되어온 주제가 성실하게 고찰되어진다.
《데일 카네기 NEW 인간관계론》 정식 출간
시대를 초월한 원칙, 시대를 반영한 해설
한빛비즈 · AD
《데일 카네기 NEW 인간관계론》 정식 출간
시대를 초월한 원칙, 시대를 반영한 해설
한빛비즈 · AD
구매 가능한 곳
본 정보의 최신성을 보증하지 않으므로 정확한 정보는 해당 플랫폼에서 확인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