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문화부에 근무하는 김기철 기자가 쓴 뮤지컬 안내서.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 사이공'과 같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뮤지컬, 우리나라 뮤지컬로 세계에 진출한 '명성황후', '난타', 외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특색있는 뮤지컬 '시카고', '케이프맨' 등등 뉴욕과 런던에서 장기 공연 중인 히트작이나 호평을 받았던 작품, 공연사적으로 의미있는 작품들을 다루고 있다. 각 뮤지컬의 줄거리를 중심으로 등장했던 무대 디자인, 작곡가 및 연출가, 배우들에 대한 소개 및 초연에 얽힌 이야기등을 담고 있다. 소개된 30개의 뮤지컬 중 27개는 지은이가 직접 보고 느낀 것들이라 더욱 믿음이 가고 현장감이 넘친다. 속도감 있는 글쓰기를 주로 하는 기자의 책이니만큼 빠르고 재미있게 읽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리라 기대되는 뮤지컬 공연을 위해 곁에 두고 참고하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