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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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몽타주(혹은 편집)는 ‘영화 언어’의 본질적 요소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가장 특수한 영화적 요소로 인정받고 있다. 촬영에 의해 만들어진 개개의 쇼트들이 단어에 해당하는 것이라면, 몽타주는 단어를 연결하여 하나의 문장을 만들어내는 작업과 같다. 말의 배치에 따라 전혀 다른 문장의 표현들이 만들어지듯이, 몽타주는 촬영된 쇼트들을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시킨다. 이 책의 1부에서는 몽타주 개념의 성립과 발전과정을 연대순으로 살펴보고 있다. 초창기 영화에 나타난 몽타주의 예고적 징후들에서부터, 1910-20년대에 이루어진 몽타주 개념의 급격한 변화와 정립과정, 그리고 현재의 디지털 편집에 이르기까지 몽타주의 역사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우리는 몽타주는 자연발생적인 방법이나 갑작스런 발견의 결과물이 아니라 변증법적 발전의 결과물이며, 몇몇 시네아스트들의 부단한 형식적 실험과 관객들의 시선의 성숙함이 함께 어우러져 얻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2부에서는 위대한 고전영화의 장면에서 발췌한 풍성한 사진자료들과 실제 편집에서 사용되는 여러 가지 작업도구들을 설명함으로써 몽타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중요한 문헌들의 발췌문은 몽타주에 대한 여러 감독들의 관점을 객관적으로 전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