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아나토미

해부학적으로 쉽게 배우는 요가 건강 관련 도서 베스트셀러인 『요가 아나토미』의 최신 개정 증보판이 번역, 출간됐다. 요가를 해부학적으로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한 『요가 아나토미』는 요가 자세(아사나, asana)를 철저히 분석해 독자들이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아사나에서 움직일 때 작용하는 근육과 관절의 해부구조를 신체 내부를 들여다보듯이 명쾌하게 제시, 각각의 자세와 요가 자체의 구조 및 원리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요가 자세를 잡아가는 방법을 들여다본다 그동안 시중에 시판되어온 수많은 요가 서적은 산 자세, 전사 자세, 독수리 자세 등 각각의 자세를 정확히 취하는 방법만을 주로 다루고 있었다. 이들 책에서 아사나에 관한 이미지는 과정이 생략된 채 특정 자세의 최종 모습만을 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요가 수행자가 어떠한 자세에 한동안 머무른다고 해도 시작 자세에서 그러한 최종 자세로 이끈 근육의 작용은 여전히 존재한다. 아울러 호흡 구조물의 움직임은 어떤 과정에서도 결코 멈추지 않는다. 『요가 아나토미』가 여타의 요가 관련 책들과 구별되는 것은 특정 자세로 있는 방법을 뛰어넘어 시작 자세에서부터 최종 자세를 잡아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는 점에 있다. 『요가 아나토미』는 호흡으로부터 선 자세, 팔로 지지한 자세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근육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자세의 변경이 어떻게 효과를 증진시키거나 감소시킬 수 있는지, 또한 척추, 호흡 및 체위가 어떻게 근본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골격계와 근육계에 관한 2개의 장 추가 개정판에는 골격계와 근육계에 관한 2개의 장이 추가되었다. 추천사를 쓴 요가 전문가 원정혜 박사는 “이번 개정판에서는 ‘외적 움직임의 기둥’이 되는 골격계와 ‘활동의 장’이 되는 근육계에 관한 세부적인 설명과 해석을 통해 요가 해부학을 보다 근본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각각의 아사나에 관한 설명에서도 관절 동작과 근육 작용이 일목요연하게 표로 정리되어 이해가 훨씬 수월하다. 또한 각각의 아사나를 관절 동작, 근육 작용, 분류,지침, 호흡 등 5개 섹션으로 간결하게 나눠 설명하고 있다. 19개 언어로 번역돼 30만부 이상 판매 2007년 발간된 『요가 아나토미』는 그간 19개 언어로 번역되어 30만 부 이상이 팔렸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요가 서적 부문 베스트셀러로 남아 있다. 저자들은 “독자의 상당수가 요가 교육 종사자들로서 이제 『요가 아나토미』를 요가 강사 훈련 코스의 필수 교재로 포함시키고 있다”며 “정형외과 의사, 카이로프랙터, 물리치료사, 피트니스 트레이너와 필라테스 및 자이로토닉(gyrotonic) 강사 같은 다양한 전문가들도 이 책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정혜 박사는 『요가 아나토미』는 요가 동작 시 호흡의 흐름, 근육 및 관절의 움직임과 관련한 해부구조를 엑스레이 필름 보듯이 투영해서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라며, “‘요가 해부학의 선행학습’은 요가를 수행할 때 신체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