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트>는 서부 개척시대의 거친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만화로 신과 인간의 본질에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있는 작품이다. 신성에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많이 등장하는 유럽을 배경으로 하지 않고 황량한 서부시대를 선택한 점부터 독특하다. 기발한 배경설정과 더불어 선과 악의 전통적인 대결구도를 무너뜨리고, 절대적인 선과 악은 없다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채용함으로써 연재 초기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첫 선을 보인 후 10년 세월이 훌쩍 넘어선 현재까지도 '파격'으로 인정받고 있는 거칠고 그로테스크한 형민우 작가의 화풍은 <프리스트>가 한국을 넘어 전세계로 활동영역을 넓히는데 일조하였다. <프리스트>는 전세계 16개국에서 각국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로도 만날 수 있다.
●줄거리
타락한 대천사, '테모자레’의 영혼을 구속한 영혼의 감옥‘도메스 포라다’.
인간의 땅에 신에 뜻에 반하는 피의 성지를 만들려고 했던 테모자레는 도메스 포라다로부터의 탈출을 위해 독실한 신자였던 '이반 아이작'에게 죽음의 시험을 내린다. 테모자레의 시험에 빠져 사랑하는 이를 잃은 이반은 도메스 포라다를 만든 베시엘의 도움으로 죽음에서 부활하게 된다. 서부 전역에 안식의 원을 만들고 피의 성지화 하려는 테모자레와 그를 섬기는 12 사제와의 피비린내 나는 대결!
처절한 성전을 겪을 수록 신에게서 버림받은 천사 '테모자레'와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인간 '이반 아이작'의 분노는 커져만 간다. 신의 방관으로 시작된 두 피조물의 대결. 절대자는 여전히 바라만 보고, 그들의 피는 멈추지 않는다. 신의 무거운 침묵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주요 등장 인물, 아이템 소개
도메스포라다
: 테모자레를 영원히 구속하기 위해 베시엘이 고대 주술로 탄생시킨 영혼의 감옥
이반 아이작
서부 대부호의 외동딸 '제나’의 말동무로서, 가족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입양되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제나를 사랑하게 된다.
그런 자신이 두려워 사제의 길을 가게 되고, 사제가 된 후 도메스포라다의 연구에 관여하게 되면서
아무도 풀 수 없었던 고대주술의 봉인을 풀어 테모자레를 해방시키게 된다.
베시엘
중세시대 '단죄의 성자’로 불리던 이단 심판관.
테모자레에게 몸과 영혼을 바친 십자군의 이단 재판을 하던 중 테모자레가 내린 시험에 빠지게 된다.
테모자레
신의 오른팔로 영겁의 세월동안 교리를 집행해온 대천사.
신이 인간을 창조하면서 신의 의지에 깊은 의문을 품게 된다.
마침내 신에게 반기를 들고 지상에 자신의 뜻을 증명하기 위해 ‘안식의 원'을 만들기 시작한다.
●만화 기자가 본 프리스트
신과 악마, 선과 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파격적인 스토리 라인과 작화가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무언가 특별한 세계관에 심취하고 싶은 독자라면 푹~ 빠져보길 권한다.
Editor 미우 ★★★★☆
작가 특유의 남성미 넘치는 화풍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작품. 연재 초기 작가조차 설마 했던 할리우드 영화화까지 현실로 이루어진 만큼… 이제 바라는 것은 단지 하나, 대망의 완결을 보는 것뿐!
Editor 챔프 이봉석 ★★★★★
1990년대 말에 쿨하게 등장해 아직 어렸던 소년의 마음을 '미친 존재감'으로 흔들었던 그 만화. 세월에 무뎌진 아저씨가 된 지금 다시 봐도 존재감 하나는 확실! 시대를 앞서간 한국만화의 자존심이라 인정!!
Editor 해외단행본팀 박석현 ★★★★
고등학교 때. 어느 열차신이 나오든 내게는 '그' 장면들이 오리지널이었다. 어느 메피스토 이야기가 나오든 내겐 베시엘과 이반이 오리지널이었다. 작가님, 17권 좀 내주세요.
Editor 챔프 윤여건 ★★★★★
여러 가지 의미에서 '소름'을 느낄 수 있는 작품. 그리고 여러 가지 의미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작품(->무슨 말인지 작가는 알리라!). 그러나 반드시 읽을 것!!
Editor 해외단행본팀 주어진 ★★★☆
맞닥뜨리는 순간 숨을 멈추게 만드는 연출과 캐릭터의 강렬함이라니…. 거칠고 호흡 크게 뻗어나가는 어둠과 순수의 황홀함은 공포의 매력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일면을 보여준다. 영화로 다시 만나게 되는 <프리스트>에 대한 기대감은 그래서 클 수밖에 없다.
Editor 이슈 손현주 ★★★★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손을 놓을 수 없는 스토리 라인과 어둡고 기괴한 분위기의 연출과 그림이 포인트! 헐리우드 영화도 기대해 본다!
Editor 이슈 서지희 ★★★★
스타일리쉬 액션의 최고봉! 묵직한 세계관을 가장 잘 소화해낸 남자 만화의 백미! 어떠한 미사여구를 써도 아깝지 않은 한국 만화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우리는 여전히 계속되는 프리스트의 신화에 주목한다!
Editor 챔프 박상기 ★★★★★
실로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그동안 국내만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세계관, 연출력, 거기에 할리우드 영화화까지! 단 하나 흠이 있다면 연재재개는 기미조차 없다는 것….
Editor 챔프 김소연 ★★★★
시종일관 더해가는 어두운 세계관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놀라운 스타일!! 국내에서 고금의 어느 작품과 비교해도 전무후무했던 이 작품의 진가는 첫째도 멋, 둘째도 멋에 있다!! 시쳇말로 '진짜 쩐다'.
Editor 미우 이대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