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이다 임마

장성규님 외 1명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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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JTBC 보도국도 손 놓은 예측불허 관종이 왔다! 인생에 도움도 안 되는 주제 파악은 이제 그만! 외모 콤플렉스로 자존감 바닥이던 왕따, 적성에 맞지 않는 씨름부 운동선수, 또래보다 출발이 느려 조급했던 찌질이 삼수생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인기 아나운서가 된 JTBC 간판 개나운서 장성규. 주제 파악하느라 삶의 방향 없이 휘둘렸던 룰렛 판 같은 인생에서 주인공이 되다! 어린 학생들은 〈아는 형님〉덕에 나를 JTBC 공채 개그맨으로 안다. 한번은〈아는 형님〉에 분장을 하고 출연했는데 강호동 선배가 내게 물었다. Q_ 손석희 사장님이 뭐라고 안 하세요? A_ 날 지웠대 방송에 손 사장님의 뉴스 컷과 ‘잘 가라 성규야’라는 멘트를 합성한 화면이 이슈가 됐고 포털사이트에 ‘장성규’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손석희’ 사장님이 뜬다. MBC 아나운서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신입사원〉에서 나를 본 시청자들 중에는 내가 MBC에 예능 MC로 들어갔는 줄 안다. 한 패션 카페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SNS로 매력을 재발견한 스타에 뽑히기도 했는데 그 결과를 보고 나를 인스타그램에 재미있는 콘텐츠를 올리는 ‘핵인싸’인 줄 알기도 한다. 그렇다. 하도 여기저기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와서 사람들은 내 정체를 궁금해한다. 나는 JTBC 보도국 소속의 아나운서였다. 뉴스, 시사, 교양, 예능, 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재는 새로운 도전을 꿈꾸며 2019년 4월 JTBC를 퇴직하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방송인이다. 주제 파악하느라 눈치만 보던 소심한 왕따, JTBC 간판 개나운서가 되다! 방송에서 분장하고 너스레 떠는 모습을 많이 보여서 내가 꽤 대범한 사람인 줄 아는데 보이는 모습과 달리 국가대표급으로 소심한 새가슴에 팔랑귀다. 학창 시절에는 왕따를 당해서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어도 친구 사귀기를 포기할 때가 많았고, 지지리도 안 풀리는 삼수 생활을 지나면서 또래보다 출발이 늦었다는 생각에 조급했고 못난 생각이 앞섰다. 누군가 내게 물었다. “넌 꿈이 뭐야?” 어렸을 때부터 TV에 나오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감히 내 주제에 꿈을 꾸면 안 될 것 같았고, “네 주제에 무슨”이라는 말을 들을까 봐 겁도 났다. 그렇게 인생에 도움도 안 되는 ‘주제 파악’, ‘분위기 파악’하면서 스물여덟 해를 보내고 깨달았다. 살면서 한번은 생각하면 가슴 설레는 일을 해 보자고 말이다. 꼭 뭔가 되지 않아도 상관없다. 거창한 꿈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도 그 안에서 얼마든지 행복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는 일’이 있다면 실패가 두려워 도전조차 하지 않고 포기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내가 나를 인정하고 응원하지 않으면 누가 그럴 수 있을까. 실패도 좌절도 겪어도 되니 하고 싶은 건 다 하기를. 실패와 좌절도 성공 못지않게 멋진 측면이 있다는 걸 말해 주고 싶다. 걸음을 디디기 힘들 만큼 팍팍한 세상살이지만 그 틈에서 ‘함께 가자’고 손 내밀어 주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우리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이니까. 인생에 도움도 안 되는 주제 파악은 이제 그만하자. *이 책에는 장성규 아나운서의 아내, 이유미 화가가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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