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 다크 나이트 스트라이크 어게인

프랭크 밀러 · 만화
2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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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밀러가 <이어 원>이후 15년 만인 2001년 공개한 배트맨 3부작의 완결편.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속편 격이다.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현대 사회에 대한 냉철한 시선은 더 날카로워졌고, 작품의 스케일은 더욱 커져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든다. <다크 나이트 스크라이크 어게인>에서는 미국 대통령이 렉스 루터가 만든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작동하는 가상의 존재로 등장한다. 그동안 이 사기극에 놀아나던 세상에 곪아터지는 징후가 나타나자, 베트맨은 위기에 빠진 세상을 구하기 위해 그린 애로우, 아톰 등의 슈퍼히어로 멤버들을 불러모은다. 이들은 렉스 루터의 계략으로 정부에 복종하는 슈퍼맨, 원더우먼 일당과 일전을 치룬다. 그동안 세월의 흐름과 그들을 둘러싼 환경의 변모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흥미로운 이야기.

[인터렉티브 필름] 앵무새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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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프랭크 밀러 ‘배트맨 3부작’의 완결편 세미콜론에서는 『허쉬』를 시작으로 『다크 나이트 리턴즈』, 『악마의 십자가』, 『이어 원』 등 배트맨 시리즈의 걸작들을 출간해왔다. 이들 중 프랭크 밀러의 작품인 『다크 나이트 리턴즈』와 『이어 원』은 배트맨 시리즈, 나아가 미국 코믹스 전반에 커다란 방점을 찍은 걸작들이다. 프랭크 밀러는 이 두 작품으로, 그저 가벼운 액션 히어로로 남을 수 있었던 배트맨의 입지를 법질서와 복수심의 경계, 선과 악의 경계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는 어두운 현대 영웅으로 변화시켰다. 또한 프랭크 밀러의 배트맨은 이후의 수퍼히어로들이 자기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거나 인간적인 갈등을 겪는, 불안하고 충동적인 정서를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로 발전하게 된 데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며 미국 히어로 만화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랭크 밀러가 『이어 원』 이후 15년 만인 2001년 공개한 배트맨 3부작의 완결편은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속편 격인 『다크 나이트 스크라이크 어게인』.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현대 사회에 대한 냉철한 시선은 더 날카로워졌고, 작품의 스케일은 더욱 커져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든다.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가짜 장례식 이후 3년, 배트맨이 다시 돌아왔다!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 죽음을 위장해 장례식까지 치르고 사라진 후 3년, 세상은 겉으로는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이 철권을 휘두르며 반대파를 모두 없애버리고 강력한 경찰력으로 범죄를 소탕한 후 만들어진 평화였다. 그러나 미국의 대통령은 실재하는 인물이 아니라 렉스 루터가 만든 컴퓨터 프로그램 의해 작동하는 가상의 존재. 그동안 이 완벽한 사기극에 놀아나던 세상에 스멀스멀 곪아터지는 징후가 나타나자, 다크 나이트는 캐리 켈리, 배트솔저 부대와 함께 나타나 새로운 전쟁을 선포한다. 그린 애로우, 마샨 맨헌터, 아톰, 퀘스쳔, 일롱게이티드 맨, 플라스틱 맨 등 그동안 숨 죽여 지내고 있던 슈퍼히어로들도 하나둘씩 모여든다. 이들은 렉스 루터의 계략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정부에 복종하는 슈퍼맨, 원더우먼, 캡틴 마블, 그리고 배후 세력인 브레이니악 일당과 일전을 치르게 된다. 그렇다면 이들은 과연 아직도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영웅일까, 아니면 음모의 일부일까? ‘저스티스 리그’의 마지막 결전?! 『다크 나이트 스크라이크 어게인』에서 배트맨이 위기에 빠진 세상을 구하기 위해 불러 모으는 많은 히어로들은 바로 ‘저스티스 리그’의 멤버들이다. 저스티스 리그는 DC 코믹스가 1960년 2월 《아메리칸 코믹스》 특집호에 등장시킨 슈퍼히어로 연합이다. 외계 행성의 침입자들을 슈퍼맨이 그린 랜턴, 플래시, 아톰, 마샨 맨헌터 등과 연합해 물리쳤고 이를 계기로 거대한 연합이 탄생한 것이다. 창단 멤버는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그린 랜턴, 플래시, 아쿠아맨, 마샨 맨헌터이고 이후 그린 애로, 아톰, 호크맨, 일롱게이티드 맨 등 많은 히어로들이 가입하면서 연합의 규모와 세력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이들은 평소에는 자신이 사는 도시를 지키다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출동했다. 수난을 겪고 있던 히어로들을 구해내고, 흩어졌던 히어로들을 모아 이제는 적이 되어버린 슈퍼맨, 원더우먼과 싸운다는 내용의 『다크 나이트 스크라이크 어게인』은 그동안 세월의 흐름과 그들을 둘러싼 환경의 변모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현실 세계의 반영과 패러디로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 DC코믹스의 아이콘 격인 슈퍼히어로들이 대거 등장하여 벌이는 일전 외에도 『다크 나이트 스크라이크 어게인』에는 또 하나의 포인트가 들어가 있다. 바로 시사만화를 방불케 하는 수준으로 만화 속에 반영된 현실 세계의 모습이다. 새로운 밀레니엄이 시작되었던 2001년에 나온 이 작품은 이 무렵의 풍경을 충실히 옮겨놓고 있다. 1986년 컬러 TV의 시대가 열린 시기에 나온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 등장했던 텔레비전 뉴스 화면은 이제 인터넷 채팅으로 대체되었다. 이제는 인터넷이 첨단 미디어가 된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다. 아이돌 걸 그룹 ‘슈퍼칙스’ 역시 인터넷 채팅을 통해 팬들과 직접 대화하는 아이돌이다. 이들은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는 논란을 점화하며 도마 위에 오르고, 정부는 이들이 슈퍼히어로를 동경하여 만들어진 그룹이라는 점과 엄청난 영향력을 두려워하 며 검열과 금지로 이들의 활동을 억압하고 콘서트에 모인 군중을 해산하려 한다. 청소년 유 해 매체가 선정 될 때마다 불붙는 논란이나 정부의 검열 등을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실제 인물들을 패러디해 등장시킨 장면도 여럿이다. 뉴스 앵커나 토크쇼 진행자, 논객들, 당 시 부시 정부의 인사들을 비롯한 정치가들이 등장해 현실 속에서 갖고 있는 각자의 정치색에 어울리는 발언을 늘어놓는다. 이런 요소들을 모르고 지나친다면 작가의 의도도 지나치게 될 뿐 아니라 재미도 반감되기 마련이다. 미국 독자들에게는 익숙한 인물들이지만 우리 독자들은 설명 없이는 잘 알아보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한국어판에는 슈퍼히어로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마니아인 번역자가 꼼꼼한 각주를 달아 이해를 높였다. 배트맨 팬들을 다시 한번 감동시킬 역작! 프랭크 밀러는 『다크 나이트 리턴즈』로 배트맨의 역사를 바꿔놓고 미국 히어로 만화의 판 도를 바꿔놓았다. 이 작품을 통해 그는 독자들로 하여금 슈퍼히어로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했고, 당시 레이건 정부 치하의 미국을 다시 보게 했다. 『다크 나이트 스트라이크 어게인』 역시, 판타지 액션이라는 가장 비현실적인 장르로 현실을 가장 강력하게 반영하고 가장 높은 수준의 현실 인식을 끌어내는 프랭크 밀러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역작이다. 정치권력과 미디어, 대중문화, 컴퓨터로 인해 가능해진 가상세계에 대한 성찰을 유머러스한 패러디들 속에 잔뜩 담고 있는 『다크 나이트 스트라이크 어게인』은 여전히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선동적인 힘으로, 배트맨을 비롯한 슈퍼히어로 만화 팬들에게 올 겨울 최고의 화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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