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너 지금 내가 참새라고 무시하나!! 반전으로 가득한 흔한 참새의 무시무시한 침략기!! 《참새 침공》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어느 날 유유히 산책을 즐기던 한 남자가 강제로 새줍 ‘당하고’ 치명적 매력을 가진 천덕이의 침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단순히 새를 키우는 이야기였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천덕이의 매력에 빠지지 못했을 것이다. 《참새 침공》의 매력은 ‘반전’이다. 첫 번째 반전은 바로 천덕이 아빠다. 강제로 새줍을 당한 천덕이 아빠는 어떻게든 천덕이를 내쫓을 거라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실상은 인터넷을 검색해 찾은 새 전용 이유식을 잠도 못 자고 2시간마다 먹이고, 유기농 투뿔 한우를 사다 바치는 등 천덕이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새들을 위한 이유식을 따로 팔더군요. 미숫가루는 내가 먹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싼 돈을 주고 이유식을 사서 녀석에게 먹이기로 했습니다. 계란 노른자와 이유식을 섞어서 주는데, 전에 먹던 미숫가루보다 맛이 더 좋은지 주사기만 봐도 녀석이 흥분하기 시작합니다._‘심리전에 당한 아군들’ 중 그렇게 애증의 관계에 있는 천덕이지만 작가는 편집증을 가장한 애정으로 천덕이가 먹은 것과 깃털, 심지어 똥까지 세세하게 기록하여 각종 도감과 기록으로 남긴다. 그 중 반전의 최고봉은 천덕이를 내쫓을 궁리만 하던 천덕이 아빠에게도 그럴만한 숨겨진 사정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이야기는 감동 스토리로 흐르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끝내 툴툴거리는 목소리로 돌아와 독자를 안심시킨다. 하지만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하자면, 아마도 이 책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부끄럽게 고백하는 것이 될 테지만, 내심 녀석의 침공이 싫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조용하고 평화롭기만 하던 우리 집이 녀석 덕분에 시끄럽고 엉망이 된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왜였을까요? 그런 소란과 변화가 조금은 반갑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입고 가려고 준비해뒀던 옷에 똥을 싸서 난감했을 때도, 아끼는 식물을 녀석이 먹어버렸을 때도, 한편으론 화가 나면서도 ‘으이구, 저 녀석 또 한 건 했네’ 하며 녀석의 사진을 찍었던 이유는 아마 녀석의 말썽이 반가워서였던 게 아닐까 싶네요._‘완전한 함락’ 중 참: 참새는 새: 새 중에 제일 귀여워! 천덕이만큼 귀여운 책 속의 소소한 재미를 찾아라! 천덕꾸러기 참새 천덕이의 전쟁 같은 집사일기 《참새 침공》은 그저 읽는 재미만 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천덕이가 사고치고 천덕이 아빠가 수습하는 반복되는 이야기 속에 틈틈이 독자들에게 보내는 비밀 메시지와 천덕이 팬들을 위한 다양한 사진, 천덕이를 모델로 한 퍼즐, 한붓그리기, 종이접기 등 이스터에그를 채워놓아 책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반전 매력의 참새 천덕이는 이렇게 한 남자의 삶에 파고들었고, 이제 독자들의 마음을 침공할 준비가 끝났다. 어떤 반려동물이든 삶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만약 그들과 함께하고자 마음먹었다면, 이 책이 훌륭한 후원자가 되어줄 것이다. (아니면 대리만족이라도!) 또 다른 침공을 준비 중인 제2의 천덕이를 위한 : 새줍 매뉴얼 이 책 《참새 침공》을 읽고 나면 독자들도 천덕이처럼 귀여운 참새를 새줍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것이다. 하지만 준비 없이 주운 아기 참새를 키우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그래서 천덕이 아빠는 또 다른 침공을 준비 중인 제2의 천덕이와 제2의 천덕이 엄마아빠를 위해 경험을 통해 습득한 새줍 매뉴얼을 준비했다. 제2의 천덕이 엄마아빠가 되고 싶은 독자들은 《참새 침공》과 새줍 매뉴얼을 통해 새줍 준비태세를 확실히 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