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너무 절박해지지 말아요

이훤
1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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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문학과의식」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훤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첫 시집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를 통해 내밀한 위로를 건네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아온 이훤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 2년 만에 출간되었다. 이번 새 시집은 시인동네 시인선 100호부터 새롭게 리뉴얼된 표지 디자인으로 선보이게 되었다. 첫 시집이 오랜 외국 생활로 생긴 '이방인'의 방 속에서 꺼내온 비밀스러운 언어들의 활주로였다면, 이번 시집은 다시 비행을 마다하지 않는 시인의 언어적 실험과 삶에 대한 성찰들로 이루어져 있다. 친구처럼 다정하게 건네는 말이자 때로는 일상의 풍경을 새로이 받아 적는 말로 기록된 이번 시편의 시차들은 시집 속에 흐르는 시간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 시집은 꿈과 현실의 직물로 직조된 따뜻한 외투의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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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사람들은 생각보다 서로에게 관심이 없다 에덴 15 치킨과 와플 16 순록과 순리와 북미 원두 18 로빈과 키온 20 과식 21 이민자 22 리뉴얼 24 쉘 26 품 28 응 30 현 32 포토그래퍼 34 수집품 36 그립(GRIP) 37 도서관의 일요일 38 심벌즈 40 제2부 체위-하는 사물, 체위-하는 사람 그래도 괜찮은 43 공놀이 44 에 대해, 에 대해 46 CAPS LOCK 49 라멘 샵 50 BANANANANA 54 유년기 56 아보카도 58 한 사람의 밤이 지나가는 광경 60 nⁿ 62 데이터 노동자 65 씨의 하루 68 변성기 69 백열 70 뷰(view) 72 Poe_try 74 우리 너무 절박해지지 말아요 76 제3부 혼돈이라는 효능 연쇄 79 웨이브 80 Dear Bill Evans 82 GIG 84 POOL OF PURE 87 붕어는 왜 어항 편을 들지 않았을까 88 일 90 Abstraction 92 구름을 짓는 사람 94 노랑 96 루프 II 98 100 예보 103 도처 104 브런치 106 제4부 이 방에는 이방인이 둘 살아요 임시 삭제 109 말로 물 베기 110 애드리브 112 친애하는 B에게 114 과도기 121 땡스기빙 122 출국 2 124 시원하고 시끄러운 꿈 126 사이의 사이 128 통조림 130 시집은 사는데 131 어떤 이야기가 있다 132 루틴 135 요거트 136

출판사 제공 책 소개

2014년 《문학과의식》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훤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첫 시집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를 통해 내밀한 위로를 건네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아온 이훤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 2년 만에 출간되었다. 이번 새 시집은 시인동네 시인선 100호부터 새롭게 리뉴얼된 표지 디자인으로 선보이게 되었다. 첫 시집이 오랜 외국 생활로 생긴 ‘이방인’의 방 속에서 꺼내온 비밀스러운 언어들의 활주로였다면, 이번 시집은 다시 비행을 마다하지 않는 시인의 언어적 실험과 삶에 대한 성찰들로 이루어져 있다. 친구처럼 다정하게 건네는 말이자 때로는 일상의 풍경을 새로이 받아 적는 말로 기록된 이번 시편의 시차들은 시집 속에 흐르는 시간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 시집은 꿈과 현실의 직물로 직조된 따뜻한 외투의 완성이다. “한 시절을 다 발음하니, 먼 곳이었다 구 년이 지났고 스물하나의 표정을 대부분 잃어버린 청년은 남편이 되었다”(「이민자」)라고 고백하는 시인의 ‘밤’은 아직도 차갑고 빛이 가장 늦게 드는 곳처럼 그려진다. 어쩌면 그곳에서 출발할 수 있는 말들만을 모아 시인은 시를 쓴다. 그리고 매일 사람들을 새롭게 빚어내는 ‘기분, 마음, 생활’의 관찰자로 나서며 시인은 눈빛을 놓치지 않는다. 시에 대한 자기 열망과 자세를 탐구하는 사유가 돋보이며, 이와 동시에 낯설고 새로운 자기 삶의 반경을 천천히 걸어 나간다. 시인의 다양한 활동 가운데 사진가로서의 시선을 엿볼 수 있는 두 편의 시 「한 사람의 밤이 지나가는 광경」과 「구름을 짓는 사람」도 수록되어 있다. 또한 이번 시집에는 작품 해설을 수록하지 않았다. 대신 다발적 관계 속에서 시인이 홀로 느껴온 체온을 시에 담아 건넨다. “다시는 만나지 말자 그래야 당신과 내가 마저 다 탈 수 있다 그래도 괜찮은 시절이다 누군가의 끝으로 가고 있다”(「그래도 괜찮은」)는 말처럼, 타올라야만 발견할 수 있는 열망이 독자들에게 각별한 온기로 켜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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