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구이를 논함 7
꿈속의 아이들 - 몽상 21
오래된 도자기 28
은퇴자 39
현대의 여성 존중 풍습 54
기혼자들의 행동에 대한 독신자의 불만 62
회복 중인 환자 75
첫 연극 관람 84
35년 전 크라이스트 호스피틀 학교 92
나의 친척들 116
두 부류의 인간 128
예전 교사와 요즘 교사 139
대도시에서 거지를 쫓아내는 데 대한 불평 155
굴뚝 청소부 예찬 169
섣달 그믐날 182
영국 수필가 찰스 램의 수필집에서 일상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15편의 산문을 가려 뽑은 책이다. 찰스 램은 여러모로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어려서 천연두를 앓아 고생했고, 말더듬이로 고통을 받았으며, 이따금 발작하는 정신착란으로 좌절의 늪에 빠지곤 했다. 또 누나 메리 램이 발작 상태에서 어머니를 살해한 일이 있고 나서는 누나의 보호자로서 그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때문인지 사랑에도 실패해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하지만 비극적인 삶과 달리 그의 글에는 우울한 서정이 없다. 그보다는 일상의 사소한 순간을 흘려보내지 않는 작가정신에서 발현된 유머가 흐른다. 이를테면 <돼지구이를 논함>은 돼지고기를 구워 먹게 된 역사적 상상력에 절로 미소가 흐른다. <기혼자들의 행동에 대한 독신자의 불만> 같은 글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절절한 불만이 실소를 머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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