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VS 실천

강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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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의 역사철학·정치철학 강의 1권. 철학자 강신주는 그동안 억압체제에 저항했던 수많은 사람들을 ‘등불의 패밀리’로 명명하며 집중 조명한다. 《철학 VS 실천》은 역사철학을 다루는 4개 장, 그리고 정치철학을 다루는 4개 장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권에는 파리코뮌의 전사들, 우금치의 동학농민군 전사들, 혁명가 루이 블랑키, 시인 랭보와 신동엽, 마르크스, 로마시대 스파르타쿠스 군단의 전사들, 러시아 철학자 알렉산드르 보그다노프 등이 집중 조명되며, 그다음 권들에서는 로자 룩셈부르크, 스파르타쿠스동맹의 전사들, 코르슈, 그람시, 신채호, 크론시타트소비에트의 전사들, 조지 오웰, 스페인 민병대, 벤야민, 브레히트, 존 바에즈, 김수영, 기 드보르, 체 게바라, 김민기, 켄 로치, 이창동, 다르위시, 김선우 등이 생생히 복원된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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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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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역사철학·정치철학 강의를 시작하며 프롤로그 1부 종교적인 것과 관조적인 것을 넘어서 역사철학 1장: 붉은 피로 지켜낸 파리코뮌 BRIDGE: 차안의 풍성함과 즐거움을 위하여 정치철학 1장: 종교적인 것에 맞서는 인문정신 1. 기독교 비판의 첫 번째 길, 포이어바흐에서 니체로 2. 기독교 비판의 두 번째 길,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적 비판 3. 종교로서 자본주의 정치철학 2장: 포이어바흐를 넘어서 도달한 곳 1. 본질에서 관계로 2. 관조에서 역사로 3. 부르주아사회에서 인간사회로 BRIDGE: 다시 불러보는 인터내셔널의 노래 역사철학 2장 파리코뮌을 보아버렸던 시인 랭보 2부 마르크스의 철학, 마르크스의 과학 역사철학 3장: 우금치의 하늘 같은 님들 BRIDGE: 파리코뮌만큼 찬란했던 집강소 시절 정치철학 3장: 유물론과 관념론을 넘어서 1. ‘대상적 활동’이란 개념, 마르크스의 알파와 오메가 2. 잃어버린 대상적 활동의 힘을 찾아서 3. 대상적 활동을 증명하고 또 증명하라! 정치철학 4장: 다시 마르크스를 위하여 1. 마주침의 유물론, 혹은 타자성의 변증법 2. 파리코뮌의 가르침, 혹은 엥겔스적인 것과의 단절 3. 사회민주주의 비판, 혹은 분배 논의 비판 BRIDGE: 안녕! 디아마트! 안녕! 엥겔스 역사철학 4장 시인의 눈에 사무친 푸른 하늘 에필로그 참고문헌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파리코뮌과 집강소로 폭발했던 노동계급의 자유정신! 그 자유정신을 보아버렸던 시인 랭보와 신동엽 억압과 착취의 부당함을 폭로했던 마르크스의 비판정신! 깨달은 자들, 자유로운 자들, 사랑하는 자들, 자신들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자유인들의 외침을 복원하다 철학자 강신주의 4년 만의 신작 ‘강신주의 역사철학·정치철학 강의’ 시리즈 억압체제에 저항해온 ‘등불의 패밀리’를 되살리다 “자유를 맛본 사람에게서 자유를 빼앗아갈 수 없다. 삶의 주인이 된 사람을 다시 노예로 만들 수 없다. 인간을 사랑하게 된 사람에게서 사람을 미워하게 만들 수 없다.” 18세기 중엽 출범해 지금까지 존속되고 있는 자본주의체제. 이 시기 인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왔는가? 소수의 승자가 다수를 억압하며 이끌어가는 역사가 아니었는가? 인간이 인간을 노예로 부려먹는 역사, 승자의 역사로 점철된 역사가 아니었는가? 사실 이 역사는 BC 3000년경 최초로 계급사회가 형성될 때부터 유지돼온 것이기도 하다. 생산수단을 독점한 자들이 생산수단을 빼앗긴 자들을 지배하고, 억압하고, 착취해온 역사. 이것이 바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억압체제의 본모습이다. 4년 만에 신작을 발표하는 철학자 강신주는 이 억압체제의 역사를 직시한다. 억압과 착취를 강요해온 억압체제의 본질을 벗겨내면서, 이에 저항하는 사람들, 삶과 사랑의 주인으로서 억압체제와 싸운 사람들을 되살려낸다. 깨달은 사람들, 자유로운 사람들, 주인으로서 삶을 영위했던 사람들을 5권의 ‘강신주의 역사철학·정치철학 강의’ 시리즈에 담는 작업이다. 이것은 “자유인이 자유인을 부르고 주인이 주인에게 화답하고 사랑이 사랑에 전율하는 일종의 ‘전등록傳燈錄’을 완성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분량이 적은 권도 800쪽이 넘고, 분량이 많은 권은 1300쪽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 시리즈다. 역사철학의 경우 1871년 파리코뮌과 1894년 갑오농민전쟁에서 시작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까지 다루고, 정치철학의 경우 마르크스, 벤야민, 기 드보르, 랑시에르, 그리고 제만을 중심으로 19세기 중반부터 21세기 초반까지 다룬다. 즉 5명의 철학자가 언급한 철학 텍스트를 바탕으로 당대의 역사와 철학을 아우르는 것이 이 시리즈의 기본 골격이다. 200년도 채 안 되는 시기를 다루지만, 억압체제에 맞서 싸운 사람들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다보니 시리즈 규모가 이렇게 커졌다. 철학자 강신주는 그동안 억압체제에 저항했던 수많은 사람들을 ‘등불의 패밀리’로 명명하며 집중 조명한다. 첫 번째 권 《철학 VS 실천》에는 파리코뮌의 전사들, 우금치의 동학농민군 전사들, 혁명가 루이 블랑키, 시인 랭보와 신동엽, 마르크스, 로마시대 스파르타쿠스 군단의 전사들, 러시아 철학자 알렉산드르 보그다노프 등이 집중 조명되며, 그다음 권들에서는 로자 룩셈부르크, 스파르타쿠스동맹의 전사들, 코르슈, 그람시, 신채호, 크론시타트소비에트의 전사들, 조지 오웰, 스페인 민병대, 벤야민, 브레히트, 존 바에즈, 김수영, 기 드보르, 체 게바라, 김민기, 켄 로치, 이창동, 다르위시, 김선우 등이 생생히 복원된다. 그렇다고 혁명에 성공한 레닌 등의 혁명가들을 절대 옹호하지 않는다. 혁명 이후 등장한 소련체제는 국가가 생산수단을 독점한 또 하나의 억압체제에 불과하다며 혹독하게 비판한다. 마찬가지로 혁명보다는 분배를 강조했던 독일의 사회민주주의자들도 비판 대상이다. 그동안 억압체제는 그들에게 대항한 수많은 저항자들을 ‘몽상가들의 백일몽’에 불과하다며 폄하하고, 축소하고, 왜곡해왔다. 파리코뮌의 혁명가들을 무모하다고 평가했고, 동학농민군들의 활동도 성급한 판단 착오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지금의 우리는 바로 그 부르주아체제 위주의 이데올로기에 동화되어 있다. 저항의 등불은 그저 불필요한 모험주의에 불과하고, 어차피 실패하고 말 것이라는 냉소주의가 팽배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노동자들이 일하면 일할수록 가난해지는 세상이다. 소수의 지배계급들은 무의도식하면서도 배가 부른 세상이다. 인류의 문명이 시작된 이래 단 한 번도 모든 사람이 평등한 세상을 이뤄본 적이 없다. 이런 세계가 정당한가? 이 책을 읽으면 이런 모순이 분명하게 각인된다. 소수의 승자가 이끌어가는 참담한 역사를 직시하게 된다. 자유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쳐온 수많은 자유인의 삶을 엿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곧 억압받는 사람들, 즉 평범한 노동자들이 엄청난 다수라는 걸 알게 되고, 동시에 억압하는 자들은 한 줌도 되지 않는다는 걸 자각하게 된다. 파리코뮌과 집강소로 폭발했던 노동계급의 자유정신과 그들의 실천, 그리고 억압과 착취의 부당함과 부정의를 폭로했던 마르크스의 비판정신을 접하게 되면 자연스레 억압이 사라진 사회에 대한 열망을 품게 된다. ‘자유인이 되기 위한 연습’, 바로 이것이 이 책을 읽는 의의이다. 책장을 다 덮고 나면 19세기의 파리코뮌이나 집강소가 아니라 21세기의 코뮌과 집강소를 도모할 수 있게 해주는 강렬한 힘이 생길 것이다. 또한 마르크스의 철학의 진면목도 다시 한번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권 《철학 VS 실천》의 구성 역사철학 4개 장, 정치철학 4개 장 《철학 VS 실천》이란 제목이 붙은 첫 번째 권은 역사철학을 다루는 4개 장, 그리고 정치철학을 다루는 4개 장으로 구성된다. 먼저 역사철학 4개 장은 파리코뮌과 집강소의 장엄하고 거대한 면모를 생생하게 복원하는 데 할애된다. 파리코뮌 안에서 그리고 집강소 안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파리코뮌과 집강소가 아직도 우리 삶의 실천적 준거점이 되는지 설명한다. 파리코뮌과 집강소가 품었던 자유로운 공동체의 정신을 더 감성적으로 더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파리코뮌의 시인 랭보와 집강소의 시인 신동엽을 캐스팅했다. 이렇게 역사철학은 4개의 장이 된다. 파리코뮌을 다루는 장, 랭보를 다루는 장, 집강소를 다루는 장, 그리고 신동엽을 다루는 장이 바로 그것이다. 반면 정치철학 4개 장은 전적으로 마르크스에 할당되었다. BC 3000년 이래 거의 처음으로 노동계급이 지배관계 자체를 극복하려고 했던 19세기다. 억압과 착취의 굴레를 벗어던지려는 노동계급의 정신과 실천에 이론적인 정당성과 아울러 실천적 전망을 마련하고자 했던 사람이 바로 마르크스였다. 마르크스는 자유로운 공동체를 지향했던 19세기 노동계급의 정신을 받쳐주는 철학자였고 동시에 직접 그것을 이루려고 했던 실천가였다. ‘죽은 개’가 아니라 ‘불굴의 사자’로 마르크스의 위용을 되살려내는 것, 19세기와 함께 박제된 지성인이 아니라 21세기 현재에도 유효한 강력한 철학자라는 걸 입증하는 것, 바로 이것이 정치철학 4개의 장이 자임하는 소명이다. 핵심은 1845년, 마르크스 나이 27세에 완성된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들〉이다. 보통 제도권 사회주의국가의 이데올로그들은 이 문건을 ‘청년 마르크스’의 미성숙한 사유의 발로로 이해한다. 그렇지만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들〉은 마르크스 철학의 정점이자 완성이다. 이 짧은 테제들은 노동계급을 포함한 모든 인간이 ‘대상적 활동’의 주체이고, 노동계급이 대상적 활동의 역량을 관철하는 사회가 ‘인간사회’라는 생각을 강력하게 피력한다. 첫 번째 권의 제목이 《철학 VS 실천》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마르크스는 실천과 무관한 철학을 거부하고 실천적 전망을 열어놓는 철학을 완성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대상적 활동’과 ‘인간사회’로 요약되는 마르크스의 철학은 청년이나 장년, 혹은 말년의 마르크스의 사유와 실천을 관통한다는 것, 이것이 첫 번째 권 정치철학 부분의 핵심 과제이다. 그리고 이 마르크스 장을 읽고 나면 그간 진행돼온 마르크스주의가 얼마나 낡은 담론인지 알게 될 것이다. ‘유물론과 관념론’의 대립이 아니라 그 대립을 뛰어넘는 실천철학으로서 새로운 마르크스주의를 접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역사철학을 다루는 장과 정치철학을 다루는 장 사이에 배치된 ‘BRIDGE’라는 장이 있다. 사막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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