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인 키스 존스톤은 스타니슬라프스키의 메소드 이론이 지배하고 있던 1950,60년대의 연극계에서 즉흥연기에 대한 독창적인 방법론을 개발한 인물. 동화, 자유 연상, 낱말 연상, 직관적 감응에 토대를 두고 자신만의 독특한 연기법을 가르쳐 왔다. 이 책은 존스톤의 즉흥연기에 대한 안내서이다. 초판은 1979년에 발행되었고, 세계 각국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오늘날까지 널리 읽히고 있다. 하지만 연극인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부제가 '연기와 숨어있는 상상력에 관한 이야기'. 지은이가 즉흥연기에서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 것이 바로 상상력이다. 이 책은 어린아이들이 풍성하게 가지고 있는 상상력과 즉흥성이 학교교육이 만들어낸 틀 안에서 어떻게 망가지는지를 보여주면서, 그것을 되살리는 연습을 제안하고 있다. '지위 거래 놀이', '즉흥성', '이야기 만들기' 그리고 '가면극' 등이 그것으로, 그가 직접 학생들에게 가르쳐온 다양한 상황과 대사들을 예로 들고 있다. 연기 연습의 하나로 실행된 것들이지만, 초점은 잃어버린 상상력을 되찾는 훈련에 집중되어 있다. 어떤 점에서 이 책은 '교육학'에 관한 책으로 보이기도 한다. 첫장인 '비망록'에서 연극이든 상상력이든,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에 중점을 두면서 자신이나 주위 사람들의 선생님들을 예로 들고 있다. 비록 이 책의 지은이는 학교 따위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인 것 같지만, 아이들의 상상력이나 창조성을 위해 고민하는 교사들에게도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그부호> 웨스 앤더슨 감독
비주얼 마스터의 독보적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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