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주의 선언

코린 펠뤼숑
1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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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코린 펠뤼숑은 현재 프랑스에서 동물, 생명 윤리에 관련해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정치 철학자로 동물윤리학의 계보에서 3세대를 대표하고 있다. 동물윤리학의 3세대 철학자들은 동물문제가 인류 문제의 일부임을 주장하면서 동물문제의 정치화를 통해 동물문제를 포괄하는 새로운 사회규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현재의 자본주의 체계가 지속되고 인구가 지금의 속도로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만약 지금 우리가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한다면 어쩌면 앞으로 도래할 미래는 훨씬 더 끔찍할 것이다. 저자는 동물해방 운동을 미국 노예해방운동에 견주며 동물의 권리 문제를 구호에 그치지 말고 정치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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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동물 학대와 동물권 운동의 현주소 1 동물 학대의 쟁점 2 결국 인간, 우리 자신과의 전쟁 3. 고통을 딛고 관대함의 실천으로 4. 종차별주의와 종차별반대주의 5. 동물 권익 옹호의 역사와 의미 6. 진보의 걸림돌들 7. 황폐의 시대에서 생명체의 시대로. 2부 동물 문제를 정치의 장으로! 1. 동물을 향한 정의 2. 동물은 정치적 주체이다 3. 동물의 권리와 인간의 책임 4. 세 가지 차원의 정치적 투쟁 2. 동물주의_ 노예제 폐지를 통해 배운 3. 가깝고도 먼 정치 투쟁의 길 3부 동물권리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제안 1. 당장 합의 가능한 실제적이고도 절박한 요구들 야생동물을 감금하는 일의 종결/ 투우와 동물싸움 금지/말을 타고 하는 사냥 금지/ 모피와 푸아그라 금지 2 사육장과 도살장의 변화를 위한 제안 3. 음식, 패션, 산업 일반에서의 혁신 4. 동물보호의 실질적 강화 5. 교육, 연수, 문화 6. 우리가 도달해야 하는 세계 역자 후기 _ ‘혼종 사회’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왜 동물 문제는 이론에서 실천으로 이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가?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로 가기 위한 철학적·실천적 지침서 동물문제에 있어 바이블처럼 거론되는 피터 싱어의 <동물해방> 등, 동물의 윤리와 권리를 혁신하기 위한 지적 창조가 기여한 지 어언 50년이다. 또한 진화론의 보편화와 여러 과학적 발견, 특히 ‘동물행동학’의 연구를 통해 동물이라는 존재와 그 사회의 복잡성과 풍부함도 알려졌지만 이런 과학적 발견도 사회의 변화로 연결되지 못했다. 주변에서 매 순간 벌어지는 일상적인 동물학대와 농장동물, 전시동물 등 사회에서 용인한 동물학대는 오히려 더 잔인해지고 치밀해졌다. 많은 동물단체의 열성적인 활동과 일반인들의 동물문제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왜 달라진 게 없을까? 왜 동물 문제는 이론에서 실천으로 이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저자인 코린 펠뤼숑은 현재 프랑스에서 동물, 생명 윤리에 관련해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정치 철학자로 동물윤리학의 계보에서 3세대를 대표하고 있다. 동물윤리학의 3세대 철학자들은 동물문제가 인류 문제의 일부임을 주장하면서 동물문제의 정치화를 통해 동물문제를 포괄하는 새로운 사회규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작은 판형의 1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얇은 책이다. 저자는 유례없는 동물 학대와 착취 앞에서 위급한 마음에 대중서를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의 자본주의 체계가 지속되고 인구가 지금의 속도로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만약 지금 우리가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한다면 어쩌면 앞으로 도래할 미래는 훨씬 더 끔찍할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동물해방 운동을 미국 노예해방운동에 견주며 동물의 권리 문제를 구호에 그치지 말고 정치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물권에 대한 담론이 운동적인 측면에서 거둔 상당한 성공과는 달리 달라지지 않은 현실에 대해 고찰하는 짧고 강력한 논픽션으로, 동물권에 대한 윤리적 문제에서 나아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았다. 동물권 분야에서 현재 가장 앞선 견해를 밝히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동물 문제의 정치 이슈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우리 사회에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동물권 운동을 정치화하라! 동물주의란 동물의 권익을 위한 철학적, 사회·문화적, 정치적 운동 <공산당 선언>을 연상시키는 제목 <동물주의 선언>에 쓰인 동물주의의 의미는 무엇일까. 동물주의란 동물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실천하는 사람들을 결집시키는 철학적, 사회·문화적, 정치적 운동으로, 궁극의 목적은 민주적으로 동물 착취의 종말에 도달하는 것이다. 동물주의는 약한 생명을 위한 윤리학으로, 동물주의자는 이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 믿는다. 동물주의를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현재의 동물학대 현황을 파악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동물문제는 결국 이 사회의 경제 시스템과 만난다. 현재의 경제발전 모델인 자본주의 시스템은 ‘인간이 아닌 존재들’의 가치를 모두 떨어뜨린다. 지배는 항상 타인의 몸에, 가장 약한 이들에게 먼저 행사되기 때문에 이 시스템에서 동물학대는 필연이다. 결국, 동물에게 더 정당한 사회로의 전환은 약자 착취에 기반한 자본주의를 극복하는 것을 통해서 가능하다. 또한 현재 인간 사회는 동물을 도구로 생각하는 종차별주의에 기반하여 건설되었기 때문에 동물의 권익을 옹호하는 것은 사회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일이 된다. 동물윤리학의 역사도 되짚는다. 1970년대의 동물윤리학 창설자들은 감수성을 가진 다른 존재를 학대하는 사회의 종차별주의를 고발했다. 이어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자크 데리다 등은 동물문제의 전략적 특성을 강조하면서 인종차별주의나 성차별주의에 길을 터준 인간주의의 폭력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우리가 속한 현재의 3세대 동물철학은 동물윤리학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려 하는지, 어떤 전략으로 동물 문제를 정치화하려 하는지 자세히 들어볼 수 있다. 동물권 운동은 혁명이다. 한 계급의 다른 계급에 의한 예속을 명령하지 않는 혁명이며, 다음단계의 문명으로의 이행이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가 도달해야 하는 세계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그 세계는 동물의 정의를 인정하고, 인간의 영혼도 구원을 받는 세상. 이것이 우리가 도달해야 하는 세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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