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스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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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 장편소설. 무언가가 되기 위해 세상을 향해 저항했던 열아홉 살의 시인과 그를 동경한 스물아홉 살의 화가, 철없는 두 예술가의 이야기. 화가를 꿈꾸는 스물아홉 살의 '기윤', 그는 먹고사는 일, 우정과 사랑도 등한시하며 그림 그리는 일에 열중한다. 오직 그것만이 세상 최고의 가치라고 자부한다. 야심 차게 작품을 세상에 내놓는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마주한 것은 조소와 가혹한 혹평뿐이었다. 그는 좌절하고 만다. 그런 그에게 주위 사람들은 그의 열망을 가벼이 여기며 이제 좀 '평범하게' 살 것을 종용한다. 그 역시 자신이 얼마나 세상 살아가는 일에 등진 채 비현실적으로 살고 있었는지 깨닫는다. 하지만 그는 열망을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것이 자신의 전부이기에. 기윤은 문득 그동안 까마득하게 잊고 있던 한 친구를 떠올린다. 그는 학창시절 단짝 친구였던 '민재'였다. 당시 민재는 무척이나 모범적인 열아홉 살이었다. 아버지가 원하는 착실한 아들이었고, 학교가 바라는 성실한 학생이었다. 하지만 그는 세상의 요구에 순응하면서도, 그것에 가슴 깊이 저항하며 시를 쓴다. 모두가 반대하지만, 시인이 되기 위해 세상에 저항한다. 기윤은 가슴속 뜨거운 꿈과 열정을 품은 민재와 이 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내며 점점 그에게 물들기 시작한다. 생각도, 꿈도, 가치관도, 열정도… 그는 십 년 전 함께했던 열아홉 살의 시인을 떠올리며, 지금 자신은 무얼 좇으며 살고 있는지 자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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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바리케이드 ... 8 제2장 두 친구 ... 22 제3장 데미안 ... 40 제4장 상처 깊은 밤 ... 56 제5장 손에 쥔 코르크 ... 76 제6장 가을밤의 멜로디 ... 96 제7장 영원히 머물 수 없는 순간 ... 116 제8장 비극의 탄생 ... 135 제9장 혁명 전야 ... 157 제10장 레지스탕스 ... 183 제11장 물수제비 ... 203 제12장 금지된 항해 ... 224 제13장 신세계행 급행열차 ... 245 제14장 순교자 ... 265 제15장 이정표 ... 283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평범을 강요하는 사회, 꿈의 상실을 철드는 것이라 일컫는 시대, 그 속에서 온전한 자기가 되고자 한다는 것은... 무언가가 되기 위해 세상을 향해 저항했던 열아홉 살의 시인과 그를 동경한 스물아홉 살의 화가, 철없는 두 예술가의 이야기 화가를 꿈꾸는 스물아홉 살의 ‘기윤’, 그는 먹고사는 일, 우정과 사랑도 등한시하며 그림 그리는 일에 열중한다. 오직 그것만이 세상 최고의 가치라고 자부한다. 야심 차게 작품을 세상에 내놓는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마주한 것은 조소와 가혹한 혹평뿐이었다. 그는 좌절하고 만다. 그런 그에게 주위 사람들은 그의 열망을 가벼이 여기며 이제 좀 ‘평범하게’ 살 것을 종용한다. 그 역시 자신이 얼마나 세상 살아가는 일에 등진 채 비현실적으로 살고 있었는지 깨닫는다. 하지만 그는 열망을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것이 자신의 전부이기에. 기윤은 문득 그동안 까마득하게 잊고 있던 한 친구를 떠올린다. 그는 학창시절 단짝 친구였던 ‘민재’였다. 당시 민재는 무척이나 모범적인 열아홉 살이었다. 아버지가 원하는 착실한 아들이었고, 학교가 바라는 성실한 학생이었다. 하지만 그는 세상의 요구에 순응하면서도, 그것에 가슴 깊이 저항하며 시를 쓴다. 모두가 반대하지만, 시인이 되기 위해 세상에 저항한다. 기윤은 가슴속 뜨거운 꿈과 열정을 품은 민재와 이 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내며 점점 그에게 물들기 시작한다. 생각도, 꿈도, 가치관도, 열정도... 그는 십 년 전 함께했던 열아홉 살의 시인을 떠올리며, 지금 자신은 무얼 좇으며 살고 있는지 자문한다. “왼손잡이인 나는 이미 오른손으로 사는 것에 익숙해졌어. 모두들 오른손을 쓰며 살고 있으니 말이야.” 세상이 강요하고 강제한 내가 아닌 온전한 내가 될 수는 없을까 무언가가 되기 위해 저항할 수밖에 없었던 어느 젊은 예술가의 초상 혹은 여전히 꿈을 좇는 당신의 이야기 스물아홉의 기윤, 그리고 그가 회상하는 열아홉 민재의 삶. 소설은 꿈을 좇아 지독하게 무언가가 되고자 했던 어린 예술가들의 상처와 고뇌를 그려내고 있다. 너무나 어리고 또 젊기만 한 두 젊은이의 세상에 대한 저항은 치기 어려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서 더 진실하고 처절하다. 그들의 고민은 십 대와 이십 대를 관통하고 삼십 대로 나아가고 있다. 레지스탕스를 통해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영덜트(Young + Adult)’층의 독자들은 자문할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자기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은 무얼 좇으며 살고 있는지 말이다. “나는 레지스탕스를 ‘세상으로부터 세례 받지 못한 소설’이라고 부르기로 결심했다.” 저자 이우는 현재 브런치(brunch.co.kr/@leewoosview)에서 연재중인 ‘출판 이야기’를 통해 위와 같이 밝혔다. 신춘문예로 등단하지도 못했고, 소설이라면 으레 있기 마련인 작품 해설과 추천사 한 줄 없이 ‘날 것 그대로’의 소설로 세상과 소통하기로 결심한 까닭이었다. 세례와 축복을 받은 소설들 속에서 ‘이단’을 자처한 ‘레지스탕스’는 과연 세상에 어떤 울림을 전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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