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아메리카노 어쩌면 민트초코

사토 시마코님 외 3명 · 소설
2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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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얽힌 사랑과 인생이야기가 담긴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5편의 단편소설 모음집. 네 명의 일본 작가가 커피를 소재로 해서 저마다의 감성과 색깔로 써내려간 소설들로, 저마다의 인생에서 빚어내는 아련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랑과 인연의 변주를 들려준다. 작가들은 커피의 맛과 향이 다양하듯 인생에서 사랑 또한 고유의 독특한 맛과 향이 있음을 통찰력 있게 보여준다.

[인터렉티브 필름] 앵무새 죽이기

새로운 인터렉티브 필름 DEMO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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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첫 번째 잔_ stranger in paradise ... 사토 시마코 두 번째 잔_ 제비꽃 커피와 연꽃 젤리 ... 가와구치 요코 세 번째 잔_ 내 사랑 모이즈…… 모카 마타리의 유혹 ... 아오메 우미 네 번째 잔_ 비 오는 날에는 킬리만자로를 ... 유즈키 케이 +한 잔_ 커피 마시기 좋은 날 ... 유즈키 케이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사랑은 커피의 맛과 같아. 달고 쓰고 때로는 시큼하기도 하지. 너와의 사랑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달달할까, 씁쓸할까. “당신처럼 젊은 사람은 몸에 아직 쓴맛이 배지 않아서 몸이 쓴맛을 찾는 거겠죠.” “스미레 씨 몸에는 쓴맛이 많이 배었나요?” “그럼요. 긴 세월에 걸쳐서 조금씩 배었지요. 날마다 잠자리에 들어 모로 누워 있노라면 쓴맛이 목까지 차올라요. 그럴 땐 달짝지근한 걸 마셔줘야 한답니다.” _ 두 번째 잔, <제비꽃 커피와 연꽃 젤리> 중에서 책 소개 커피에 얽힌 사랑과 인생이야기가 담긴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5편의 단편소설 모음집. 일본의 대표적인 여류작가 네 명이 커피를 소재로 해서 저마다의 감성과 색깔로 써내려간 소설들로, 저마다의 인생에서 빚어내는 아련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랑과 인연의 변주를 들려준다. 작가들은 커피의 맛과 향이 다양하듯 인생에서 사랑 또한 고유의 독특한 맛과 향이 있음을 통찰력 있게 보여준다. 평범한 일상에 자극을 불어넣어주는 달달한 커피 같은 사랑에서 짧은 만남과 끝없는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더치커피 같은 사랑까지 작가들이 꺼내놓은 사랑 레시피는 달콤하지만은 않다. 하지만 그것이 무슨 맛이든 ‘사랑’의 맛을 음미하는 것만으로도 어느새 가슴은 따뜻한 온기로 채워지고 마침내 가는 미소가 떠오르게 된다. 커피 꽃과 관련된 전설 같은 이야기, 나이 지긋한 자매가 운영하는 카페 ‘바토’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 현실과 과거를 혼동하면서 과거 사랑한 남자 모이즈를 추억하는 한 여인의 이야기, 유리 공예가인 마키와 블로그에서 만난 의문의 남자 ‘아키라’와의 사이에 커피 잔을 매개로 벌어지는 이야기, 주인공인 ‘나’가 사랑하는 ‘N’과의 일들을 회상하면서 상대에 대한 사랑과 현재 자신의 외로움 등을 일기 형식으로 써내려간 이야기. 이렇게 5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 단편의 작가들 모두 커피와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 커피 애호가여서, 커피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섬세한 감각을 바탕으로 이야기 전편에 커피와 사랑, 인생을 절묘하게 녹여놓은 묘미를 감상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커피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책에 등장하는 커피의 맛과 향을 상상하면서 깊고 그윽한 사랑 이야기에 흠뻑 빠져볼 만하다. 출간 의의 최근 음식을 소재로 한 책이나 영화가 젊은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음식에 관한 정보나 요리법을 소개한 책이 아니라, 음식이나 요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큰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그 까닭이 뭘까? 요리나 음식에 특별한 관심이 있지 않더라도 음식 이야기는 우리의 감각을 일깨우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열어놓고는 그 음식을 매개로 주위에 둘러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어 한껏 빠져들게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책속 주인공을 만나 책에 등장하는 요리를 먹고 있는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진다. 이쯤 되면 책은 이야기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오감을 자극하는 매체가 된다. 이 책은 음식을 소재로 하는 책이 지니는 미덕을 충분히 지니면서도 지금껏 다루지 않았던 ‘커피’를 소재로 한 책이다. 그리고 커피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사랑을 주제로 하는 이야기다. 커피 애호가가 엄청나게 늘어난 요즘, 커피는 이제 단순한 음료가 아니다. 맛과 향,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연출해 음미하는 자신만의 창작물이기도 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어주는 매개물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커피가 상징하는 것이 이처럼 다양한 때에, 커피와 문학이 만나 빚어낸 ‘사랑’은 그 신선함과 빛바랜 듯한 아련함을 동시에 발산한다. 특히 일본을 대표하는 4명의 개성 있는 여류문학가가 쓴 단편들이 담겨 있어, 각양각색의 커피처럼 하나하나 전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젊은 여성 독자라면 감성적이고 알싸한 사랑이야기와 그 사이를 맴도는 커피 향에 금세 매료될 것이다. 이 책의 특징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천사처럼 순수하고, 사랑처럼 달콤하다.’ 누구나 한 번쯤은 커피를 묘사한 이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프랑스의 한 외교관이 최상의 커피에 대해 한 문장으로 명쾌하게 정리해낸 이 문구를 보고 있자면, 연이어 떠오르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우리들의 ‘인생’이다. 때론 암울하고 때론 열정적이고 때론 달달하게 행복하기도 한 우리네 인생을 떠올려보면 어딘가 커피와 닮은 구석이 있다. 무엇보다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고 저마다의 고유성을 지닌다는 점이 특히 그렇다. 이 책에 실린 각각의 단편들은 모두 커피를 매개로 이어지는 사람들의 사랑과 인생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마다 각기 다른 인생과 사랑을 다루고 있지만, 각각의 이야기를 관통하는 것은 ‘인연’. 기쁨이든 안타까움이든 어긋남이든 인연이라는 이름으로 연출되는 다양한 인생의 드라마를 보여준다. 단편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물들인 인연과 그에 얽힌 이야기는 진하고 그윽한 커피처럼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며 아련한 추억에 젖게 한다. 방 한 구석에서 우연히 발견한 빛바랜 사진 한 장을 들고 한참을 바라보는 순간처럼. 이 책은 커피를 소재로 한 단편모음이라는 점에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신선함을 줄 뿐 아니라, 이야기와 어우러지는 커피의 맛과 향을 상상하게 하는 흥미로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 책의 더 큰 매력은 인생과 커피라는 별 연관 없어 보이는 두 단어의 절묘한 배합이다. 사람들 각각의 인생을 커피에 비유한다면 어떤 맛일까? 원두의 개성에 따라, 내리는 사람의 손길에 따라, 마시는 사람의 입맛에 따라 각양각색의 맛과 향을 지니는 커피처럼 저마다의 인생에서 빚어내는 사랑과 인연의 사연은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하다. 저마다의 사연과 빛깔로 채색된 인생을 커피에 비유하면서 나름대로 음미하는 것은 독자의 몫. 커피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책을 읽으며 주인공 각각의 사랑과 무한한 맛의 세계를 연출하는 커피를 짝지어 보는 것도 작은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내용 소개 저마다의 독특한 맛과 향으로 스며드는 사랑과 인연의 변주 이 책에는 각양각색의 맛과 향을 지니는 커피 향을 배경 삼아, 커피만큼이나 다양한 인연들의 사랑과 인생이야기가 펼쳐진다. 아메리카노처럼 평범한 것 같지만 순수하고 헌신적인 인생, 한 방울씩 떨어지는 더치커피처럼 짧은 만남과 수십 년의 그리움을 한 가닥 미소나 눈물로 승화시키는 사랑. 무미건조하고 평범한 일상에 상큼한 자극을 불어넣어주는 달콤한 커피 같은 인연, 진한 에스프레소처럼 끝도 없는 S자 길을 달리듯 느림과 빠름이 반복되는 지독한 인연……. 어느 것 하나, 같은 사랑은 없는 법임을 외치기라도 하듯 등장인물들을 중심으로 얽힌 관계와 만남, 헤어짐은 읽는 작품마다 새로운 마음의 동요를 일으킨다. <stranger in paradise> 새하얀 커피 꽃에 얽힌 전설 같은 이야기다. 자신이 짝사랑하던 ‘오필리아’를 닮은 여인과의 인연으로 인생이 뒤바뀌어버린 한 남자와 그 형의 이야기다. ‘나’는 화가를 지망하는 형의 천재성을 인정하며 형의 그림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헌신적으로 형을 뒷바라지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어느 날 사랑하는 사람의 초상화를 그린 것을 계기로 의도치 않게 화가가 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 형에게 상처를 주게 된 ‘나’. 다시금 형의 의욕을 불러일으키고자 신의 기운이 깃들어 있다는 커피 꽃을 찾아 먼 길을 떠난 ‘나’는 마침내 새하얀 커피 꽃으로 다시 태어난다. 사랑하는 사람과 형 사이에서 기쁨과 상실을 온몸으로 겪으며 새하얀 커피 꽃이 된다는 이야기는 순수하면서도 신비로운 사랑처럼 애잔하게 다가온다. 화가 고흐와 평생 그를 지지하고 뒷바라지했던 동생 테오를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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