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진정으로 ‘현실’을 산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 작품!
눈에 보이지 않는 구조적 통제 속에 얽매여 살아가게 마련인 고도자본주의 사회에서, 진정 자기 나름대로의 스텝을 밟아나갈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묻고 있는 이 작품은, 오늘을 사는 젊은 세대들의 삶의 의미와 가치관, 사랑과 섹스, 실존과 고독이라는 근원적인 문제를 깊이 있고 예리하게 탐색하고 있다. 나아가 기존의 가치관이 흔들리고 자본이 신격화된 현대사회의 병폐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출구를 찾아 나선 이 소설은 그 어느 작품보다도 하루키의 작가로서의 깊은 고뇌와 진지함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