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의 마음속으로 뛰어든 남자, 그 결말은?
1993년 브람스토커상, 1994년 로커스상 수상작!
현무암 조각이나 흑요석, 검댕과 재….
앨리슨은 마치 내가 돌로 만들어졌다는 듯 나를 쳐다보았다.
루디에게는 사람의 심상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마음을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살 수도, 조종까지 할 수 있다. 이런 루디의 엄청난 비밀을 알면서도 루디를 떠나지 않은 건 앨리슨뿐.
“그 사람과 사랑에 빠졌나 봐. 헨리가 결백하다고 생각해. 다른 사람이 없어, 루디. 부탁이야.”
이건 예상 못 했다. 믿을 수가 없었다! 앨리슨은 바로 그 헨리 레이크 스패닝을 수십 건의 살인으로 기소한 사람이었으니까. 교도소에 있는 헨리의 머릿속에 뛰어들어 달라고 부탁하는데 정말이지 미쳐버릴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