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수상 작가 키티 크라우더
《포카와 민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민, 너도 알지? 네 날개가 더 예쁘다는 거!”
민은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날개를 다칩니다. 포카는 민을 병원에 데려가고, 의사 선생님은 날개를 고치거나, 새 날개로 바꾸거나 두 가지 제안을 합니다. 민은 화려한 나비 날개를 원합니다. 새로운 날개는 단 민은 문을 통과하기도 어렵고, 무거워서 날 수도 없습니다. 민은 자신에게 맞는 날개를 찾을 수 있을까요?
《포카와 민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여섯 개의 발이 달린 곤충, 포카와 민을 주인공으로 어린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한 일상을 다루었으며, 부모와 자녀 관계의 따뜻함과 한부모 가족, 성평등, 고정관념과 편견 등 다양한 주제들을 이야기합니다. 《포카와 민 시리즈》는 키티 크라우더 작가가 11년 동안 쓴 그림책 시리즈로 총 8권(《일어나요!》, 《새로운 날개》, 《박물관에서》, 《영화관에서》, 《정원에서》, 《축구》, 《낚시하러 가요!》, 《할머니를 위한 선물》)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키티 크라우더 작가의 포카와 민 시리즈’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눈부신 성장기!
의인화한 비현실적인 작은 존재들이 등장하는 환상적인 곤충의 세계를 배경으로 키티 크라우더 만의 특별한 상상력이 펼쳐집니다. 발이 여섯 개이고, 등에 날개 한 쌍이 있으며, 까만 얼굴에 커다란 눈동자로 섬세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포카와 민이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호기심이 많고 자립심이 강한 민은 남을 돕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어린이입니다. 포카는 아이의 마음에 귀 기울이며, 힘든 일이 생기면 같이 겪어주고, 기꺼이 새로운 모험을 함께하는 어른입니다. 포카와 민은 박물관도 가고, 영화관도 가고, 축구도 배우고, 낚시도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함께하며 실수를 통해 깨달음도 얻고, 고정관념과 편견에 맞서며 단단하게 성장합니다.
포카는 어른이고 민은 아이입니다. 포카는 양육자로서 민을 돌보며 일상을 함께합니다. 서로 이름을 부르는 포카와 민의 관계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다가, 《축구》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포카와 민 외에 다른 존재는 언급되지 않아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읽힙니다. 포카와 민은 서로 안정된 애착 관계 속에서 믿고 의지하며 끈끈한 정서적 유대감을 쌓아갑니다. 아낌없이 사랑하고, 스스로 커갈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포카의 포용적인 양육 태도 아래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민의 모습은 한부모 가정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도록 돕습니다.
《포카와 민 시리즈》는 키티 크라우더 작가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1년 동안 쓴 연작 시리즈로 총 8권(《일어나요!》, 《새로운 날개》, 《박물관에서》, 《영화관에서》, 《정원에서》, 《축구》, 《낚시하러 가요!》, 《할머니를 위한 선물》)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여섯 개의 발이 달린 곤충, 포카와 민을 주인공으로 짧고 단순한 문장과 생명력이 넘치는 그림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일상의 기쁨과 부모와 자녀 관계의 따뜻함을 담았으며, 한부모 가족, 성평등, 고정관념과 편견 등 다양한 주제들을 이야기합니다. 실제 키티 크라우더 작가가 아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경험이 바탕이 되었다고 합니다.
‘부모와 자녀의 만남은 다른 인간관계와 마찬가지로 서로 다른 두 우주가 만나는 겁니다. 한 우주가 다른 쪽을 잡아먹어선 안 돼요. 아이는 내 소유물이 아니니까요.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이의 행복을 먼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키티 크라우더 [출처]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