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문_아픔과 슬픔을 들여다보는 일 1. 보건실을 찾아오는 아프고 기특한 아이들 죽으려고 했는데 옥상이 잠겨 있었어요 식물과 아이들의 공통점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눈물이 났어요 당뇨는 부지런하게 하는 병이래요 선생님, 따랑해요 오늘 안녕이 영영 안녕일 수 있어 아이들을 볼 땐, 사진 찍을 때처럼 쏟아지는 아이들 2. 마음에도 반창고를 붙여줄게 세상에 예쁜 손은 없다 그림 속 아이스크림 학교의 중심은 어디인가? 나는 왜 이런 병에 걸렸을까요? 울퉁불퉁 모과를 닮은 아이들 아픈 곳, 영혼이라고 쓰는 아이가 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아니지만 보건실 단골 손님들 3. 상처가 아물 때쯤 한 뼘 더 자라 있겠지 반창고나 붙여주는 보건교사 새 구두를 신고 날마다 새로 생긴 아픈 조각 선생님, 저는 죽을 고비를 두 번이나 넘겼어요 불면증은 어떻게 해야 낫죠? 새가 날개를 다친 것 같아요 선생님도 아파봤어요? 10월의 어느 날 4. 학교를 지키는 단 한 명의 의료인 보건교사가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성교육의 최종 목적 아이들의 성 문제가 드러나는 방식 8,200원짜리 가시를 뽑은 날 열화상 카메라 너머의 아이들 감염병 시대, 보건교사로 살아가기 주워온 트리안과 보건실의 루틴 눈 쌓인 길을 걷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