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음향입문자를 위한 새로운 길잡이 이 책은 조용필, 이선희를 비롯한 1,000여 장의 앨범을 녹음한 대한민국 레코딩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 장인석 교수가 바로 앞에 학생을 두고 강의하듯이 친근하고 편안한 문체로 집필한, 음향입문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쉽고 새롭고 재미있는 음향입문서이다. 최근의 음향은 장비의 음질과 미터에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더욱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적 감각의 음향으로 바뀌었다. 요즘 활동하고 있는 엔지니어들을 살펴보면 공학계열뿐만 아니라 예술 심지어 인문 계열 전공자들까지 음향에 입문하는 사람들의 폭이 상당히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변화는 그동안 엔지니어의 전문 분야였던 녹음과 믹싱이 이제는 미디 음악 작곡가, 연주자들에게도 필수 과목이 되었다. 이것은 본인의 작품을 보다 충실하게 전달하려면 음악적인 메시지뿐만 아니라 완벽한 음향 밸런스가 필요하다고 인식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은 마치 연주자가 자신의 음악적 성향을 충실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음향적으로 보다 우수한 악기를 선호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디지털 오디오 장비와 플러그인에서 사용하는 용어 등은 기존의 아날로그와 비슷한 전자공학적인 개념으로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이에 익숙하지 않은 인문 혹은 예술 계열 사람들이 이해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얼마 전에 출간된 <더 레코딩>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제자들과 미디 음악 학생들에게서 받았던 질문들이 대부분 이와 비슷한 내용들이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더 레코딩>을 집필하면서 이 책을 함께 진행하였다. 작곡가나 연주자가 악보에 적힌 음표를 마음속에 떠올릴 수 없다면 자신만의 음악적인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없듯이, 음향 또한 여러 가지 음향적인 지식을 알고 있어도 듣고 분석하지 못한다면 본인만의 음향적인 상상력을 구체화할 수 없다. 이 책은 여러분의 창의적인 발상을 음향을 통해 실체화하는 데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