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사막을 사랑한 여자와 바다를 사랑한 남자…… <사하라 이야기>의 호기심과 열정 가득한 부부 싼마오와 호세! 그들이 전하는 반짝이는 자유와 소박한 행복, 그리고 낯선 땅에서 만난 잊지 못할 인연들의 이야기.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막을 꿈꾸게 만든 대만 작가 싼마오의 산문집. 스페인인 남편 호세, 독특한 사하라 이웃들과 함께하는 기상천외한 사막 신혼기를 그린 <사하라 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되는 책이다. 서사하라의 정세가 날로 복잡하고 불안해져 가는 중에, 싼마오와 호세는 결국 정든 사막을 떠나 카나리아 제도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미게 된다. 광대하고 신비로운 사하라 사막과 대서양의 아름다운 화산섬 카나리아 제도를 배경으로, 서사하라의 독립을 외치는 유격대, 스페인 주둔군, 사막의 노예, 의지가지없는 병든 노인 등 이웃들과 겪어 가는 삶의 애환을 솔직담백하고 따뜻하게 그려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