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중국 문화

허세욱
2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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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통과 현대, 현실과 명분, 아(雅)와 속(俗),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지속적으로 충돌과 갈등을 반복하고 있는 21세기 중국의 한복판에서 50년간 중국 문학과 예술 연구에 전념해 온 지은이 허세욱 교수가 중국 문화의 원형과 변형, 그 이중적인 실체를 벗기고 있는 문화서이다. '두 얼굴의 중국 문화'란 제목은 대립 구도 속에서도 새로운 조화와 합일을 모색하고 있는 중국 문화의 특징을 표현하려는 것으로, 지은이는 먼저 중국인의 의식과 관념을 오랫동안 지배해 온 원형은 어떻게 생겨나고 변화해 지금에 이르렀는지 '춘절'처럼 실재하는 몇 가지 대표적 현상들을 들어 추적해 나간다. 자신의 경험담과 어우러진 중국 문화에 대한 통찰력있는 분석이 눈여겨 볼 만하다.

저자/역자

목차

저자의 말 제1장 중국인 의식의 원형과 변형 해와 달이 있듯 불과 물이 있다 사람, 도깨비, 신 춘절의 부활과 재신의 입성 실리와 실용 원빠오와 샤오캉 사이 '소황제'로 태어나서 연기로 사라지기까지 쥐는 잡았지만 뱀이 들끓어 명분론과 현실론 뿌즈다오주의 천조와 천하, 그리고 천자가 있었던 땅 제2장 중국 문화의 격변시대 공자의 고향과 부활 사회주의 50년에 전통이 부활하다 군자와 소인이 사는 나라 천안문과 지안문 황토와 황색 소박과 단장 개방과 폐쇄 강剛과 유柔의 병존시대 중화의 대통일주의 개방시대의 문화충돌 골조문화의 허실 지연주의의 미덕 적어서 홀가분하고 작아서 깜찍하다 신화의 현실화와 미래의 신화도 둥글면 온전하다 제3장 중국 문화의 원형 중국 문화를 키워낸 흙과 햇볕 중국 문화, 그 꽃들의 쇼윈도 중화 문화의 이층·이중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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