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최인호가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2000년의 시공간을 뛰어넘어 제4의 제국 '가야'를 되살려냈다. 일본 천황족의 뿌리가 가야제국과 연계되어 있음을 밝혀낸 역사소설.
금관가야의 대왕이 묻혀 있었을 것이라 추정되는 제13호 대성동 고분에서 파형동기를 비롯한 다량의 유물이 출토된다. 대성동 고분군의 축조가 어느 시기 갑자기 중단된 것에 의문을 품는 '나'.
작품 속 '나'는 그후 2년 여에 걸쳐 치밀하고 끈질긴 조사와 현장답사-국내의 경북대박물관, 김해박물관, 김수로왕릉, 수로왕비릉, 무령왕릉은 물론 일본의 인덕천황릉, 응신천황릉, 무령대왕의 탄생지 각라도(各羅島)와 오키나와, 인도에 이르기까지-를 통해 제13호 고분의 주인공이 누구인가를 밝혀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