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나오키 상 수상작가가 일본적인 감성으로 그린 상쾌한 청춘소설
일본 최고의 대중문학상이라 불리는 나오키 상, 츠보타 조지문학상, 부인공론 문예상, 노마 문예신인상, 가이엔 신인문학상 등 일본 주요문학상을 휩쓴 여성 작가, 가쿠타 미츠요(角田光代). 나오키 상 수상작인 《대안의 그녀》를 비롯하여《공중정원》《프레젠트》《이 책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12별자리 러브스토리》등 다수의 작품이 번역 출간되어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가쿠타 미츠요는 유명한 다작(多作) 작가이면서 소설에 요리나 점성술 등을 접목시키는 등의 신선한 시도나 미스터리 전문작가보다 더 치밀하고 섬뜩한 스토리의 소설도 심심치 않게 내놓으면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인기 작가이다.
이번에 출간된 《도쿄 게스트하우스》는 현대인들의 고민거리인 ‘관계와 소통’이란 묵직한 화두를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으로 그려내는 그녀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상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살아가야 할 이유에 대한 물음조차 생각지 못했던 주인공은 여행이라는 비일상에 몸을 던진 뒤에 비로소 형체를 드러내는 ‘또 하나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도쿄 게스트하우스’란 곳에 여행을 끝내지 못한 젊은이들이 얄팍한 아이덴티티를 지워내지 못한 채 끊임없이 여행에 끌려 다니는 모습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한다. 저자는《도쿄 게스트하우스》를 통해 여행의 끝은 그럴 듯한 말로 꾸며진 감동이 아니라 가장 심플해진 순도 100%의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라 말하고 싶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