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카이에 뒤 시네마 영화이론>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으로, 영화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음악’ 에 대해 총체적으로 검토해보는 개론서이다. 영상 혹은 이미지가 주인인 영화라는 매체에서 음악은 상대적으로 간과되는 경향이 있지만, 관객에게 영화의 의미를 보다 풍성하게 전달함에 있어서 음악이 담당하는 역할은 결코 작지 않다. 음악은 대사나 이미지로는 온전히 전달할 수 없는 내밀한 감정이나 영화의 전체적 분위기를 표현하는 데 최적의 수단일 뿐 아니라, 그 추상적이고 감각적인 특성으로 인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인 것이다. 두 부분으로 구성된 이 책의 1부에서는 주로 이론적인 고찰에 치중하여, 영화음악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모해왔는지, 또한 음악이 영화의 다른 구성요소들(몽타주나 시간 혹은 공간 등)과 어떻게 충돌하고 어떻게 상보적 관계를 맺는지를 설명한다. 2부에서는 실제 사례연구를 통해 ‘영화음악이란 무엇인가?’라는 추상적인 질문이 현실적으로 영화 속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예증한다. 특히 채플린, 히치콕, 고다르, 타란티노 등 많은 감독들과 관련된 다양한 인용문 및 대담 자료들은 영화음악이 비단 이미지를 반복하거나 보완하는 기능에 그치지 않고, 이미지와 동등하게 미학적 혁신의 한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