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있는 20대를 살게 해준 15권의 책과 20대의 편린을 담은 글 모음집
이 책은 저자가 곧 서른이 되는 것을 기념하여, 오랫동안 기억에 남기고 싶은 20대의 편린을 담은 글 모음집입니다.
긴 세월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저자의 인생에서 책이 끼친 영향은 매우 지대합니다.
책을 통해 인생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기도 했고, 취향이 생겼으며 하고 싶었던 일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군복무를 하던 2009년도부터 지금까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홈페이지에는 대학시절부터 읽었던 책들에 대한 기록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어느덧 보물이 되어버린 이 기록들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그렇다면 제목은 어떻게 지었을까요?
고 김광석 님의 '서른 즈음에' 라는 노래를 서른이 되는 첫 날 들으려 했으나, 못참고 이십대 초반부터 들었더랍니다.
가사 안의 한 구절 한 구절이 모두 기억에 남지만, 그 중에서도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곧 서른이 되고 또 시간은 흐르겠지만, 여전히 철없고 모든 것에 열려있는 청춘이고 싶은 것이 저자의 소망입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은 '머물러 있는 청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