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크 독트린

나오미 클라인
7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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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백지상태가 아름답다: 세계를 정화하고 개조한 30년 제1부 두 명의 쇼크요법 전문가: 연구개발자들 1장 고문 실험실: 이웬 카메론, CIA, 그리고 인간의 기억을 말소해 개조하려는 광기의 연구 2장 또 다른 쇼크요법 전문가: 밀턴 프리드먼과 자유방임주의 실험실 제2부 첫 번째 테스트: 출산의 진통 3장 충격에 빠진 국가: 반혁명의 유혈사태 4장 백지상태: 효과를 낸 공포 5장 아무 상관도 없다: 이념은 어떤 식으로 죄를 빠져 나갔나 제3부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민주주의: 법으로 만든 폭탄들 6장 전쟁에 의해 구원받다: 대처리즘과 유용한 정적들 7장 새로운 쇼크 전문가들: 경제 전쟁이 독재를 대신하다 8장 효과를 거둔 위기: 쇼크요법 패키지 제4부 전환 과정에서 길을 잃다: 흐느끼고 전율하고 몸부림친 순간 9장 역사의 문을 닫아걸며: 폴란드 위기와 중국 학살사태 10장 족쇄에서 태어난 민주주의: 남아프리카의 제한된 자유 11장 신생 민주주의의 횃불: 러시아는 ‘피노체트 옵션’을 선택하다 12장 자본주의의 정체: 러시아와 잔혹한 시장의 새로운 시대 13장 도와주지 말고 그냥 내버려두어라: 아시아 약탈과 ‘두 번째 베를린 장벽의 붕괴’ 제5부 충격의 시기: 재난 자본주의 복합체의 부상 14장 미국에서의 쇼크요법: 국토안보 버블 1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충격 속에 허우적거리는 세계 경제의 이면을 파헤친 역작 아마존·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26개 언어로 번역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영국·프랑스·캐나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 최고의 책 뉴욕타임스 평론가 선정 최고의 책 전미비평가협회 추천도서 충격과 함께 시작된 현대 자본주의의 역사와 세계 경제의 흐름을 꿰뚫는 예리한 통찰 자본의 흐름을 지배하고 소수의 부를 위해 다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역사상 가장 탐욕스런 시스템을 철저히 파헤친다! 오늘날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경제 위기의 현실에 대한 표면적 분석에서 탈피해 위기의 근본 원인과 작동 기제를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추적해낸 저명한 저널리스트 나오미 클라인의 역작이다. 세계 경제를 쥐고 흔드는 소수와 그들을 둘러싼 부의 거품 내부에서 흐르는 급격한 자본의 순환, ‘민영화’ ‘자유시장’ ‘규제 완화’로 대변되는 은밀한 시스템의 추악한 욕망을 용기 있게 폭로한다. 세계 경제가 어떤 방식으로 흘러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독보적인 책이다. 이라크 내전이 가장 혼란스런 국면에 접어들자 새로운 법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통해 다국적 석유회사인 셀과 비피가 이라크 내 방대한 석유매장지에 대한 점유권을 주장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9.11 테러 이후 부시 행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면서 미국 에너지 공급 회사 핼리버튼과 사설 군사 보안 업체 블랙워터에 관련 업무를 아웃소싱했다. 그런가 하면 강력한 쓰나미가 동남아시아를 파괴한 직후 적막했던 해변은 관광 리조트 업체에 팔렸고, 뉴올리언스 주민들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여파로 여전히 뿔뿔이 흩어진 채 살아가고 있다. 공영주택과 병원과 학교는 아직도 재건되지 않은 상태다. 나오미 클라인은 이러한 사건들을 가리켜 ‘쇼크 독트린’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말한다. 전쟁, 테러, 자연재해, 주식시장 붕괴 같은 총체적인 대규모 충격을 받으면 대중은 방향 감각을 잃어버리기 마련이다. 그러면 정부는 그 틈을 이용해 대중이 결코 반기지 않는 경제적 쇼크요법을 밀어붙인다. 즉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전면적인 자유시장 프로그램을 강행하는 것이다. 여기에 순응하지 않는 대중에게는 다시 물리적인 충격이 가해진다. 저자는 역사의 격변을 처절하게 경험한 재난의 현장을 뛰어다니며 이 책을 집필했다. 철저하게 계획된 ‘쇼크 독트린’이 어떤 방식으로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꾼 굵직한 사건들을 만들어냈는지 실감나게 보여줌으로써 자유시장 경제가 민주적인 방식으로 승리했다는 신화를 처참하게 무너뜨린다. 1973년 피노체트의 쿠데타부터 1989년 천안문 사건, 1991년 소련의 붕괴, 1997년 아시아의 금융 위기, 2003년 이라크전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우리가 그동안 들어왔던 역사와는 상당히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저자는 현 경제 위기를 촉발시켜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세계 경제의 이면을 예리한 통찰력을 가지고 성공적으로 분석해낸다. 책 내용 재난 자본주의의 부상 미군이 점령한 바그다드, 쓰나미가 몰아닥친 스리랑카, 카트리나가 휩쓸고 간 뉴올리언스, 금융 위기로 벼랑 끝에 내몰렸던 아시아 각국에서 저자는 놀랍도록 유사한 과정을 목격한다. 사람들이 재난 속에서 여전히 고통받고 있을 때, 과격한 경제적 쇼크요법이 연이어 그들을 강타한 것이다. 무기력해진 사람들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공격해 들어오는 다국적 기업들에게 집과 땅과 가진 것을 내주어야 했다. 저자는 이것을 ‘재난 자본주의’라는 용어로 설명한다. 재난 자본주의의 핵심은 급격한 민영화 같은 경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재난 같은 순간을 이용하는 것이다. 재난에는 전쟁·테러·빈곤·금융시장 폭락 등의 인위적인 재해는 물론, 쓰나미·허리케인·홍수·지진 같은 자연재해도 포함된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군산복합체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처럼, 저자는 ‘재난 자본주의 복합체’가 위기를 틈타 새로운 경제를 창출해내고 있다고 역설한다. 그것은 실상 경제적 폭력의 극치이다. 백지상태를 갈망하는 이념들 <쇼크 독트린>은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이웬 카메론의 실험에 의해 완전히 망가져버린 한 여인으로부터 출발한다. 카메론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두뇌에 충격을 가해 잘못된 기질을 지워버린 뒤, 백지상태에서 새로운 인성을 만들 수 있다고 믿었다. 한마디로 완전히 새로운 인성을 꿈꾼 것이다. 그러나 환자들은 더 큰 혼란 속에서 상처받고 무너졌다. 카메론의 실험은 이후 CIA가 후원한 비밀 연구로 이어져 당대에 미국의 고문기법을 주도적으로 발전시켰다. 철저한 감각 박탈과 뒤이은 과다 감각 주입이 특징인 이러한 고문기법은 단지 어두운 고문실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재난 자본주의 논리의 밑바탕이 되는 고유한 시각을 제공했다. 고문실의 일대일 상황에서 고문을 통해 얻은 것을 더욱 큰 규모에서 얻어내는 것이다. 즉 자유시장 경제학자들은 대규모 파괴만이 개혁의 기틀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아예 기존의 기반을 다 흔들 정도의 파괴 말이다. 대표적인 자유시장 경제학자로, 1976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밀턴 프리드먼은 오직 위기만이 진짜 변화를 만들어낸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실제로 프리드먼과 그의 추종자들은 일반 대중이 충격에 휩싸여 있는 사이에 국가의 기능 일부를 사기업에 매각하려는 일념으로 크나큰 위기가 닥치기를 고대해왔다. 911 테러사건의 경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전례 없는 충격 때문에 익숙했던 세계가 폭발하는 느낌을 받았다. 갑자기 태초의 시대에 사는 듯한 느낌을 받은 것이다. 부시 행정부는 그러한 깊은 혼란과 퇴행의 시기를 노련하게 이용했다. 역사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북미 사람들은 순식간에 백지상태에 빠졌다. 그렇게 모두가 정신이 팔린 사이에 부시 행정부는 911 테러사건 이전부터 열렬히 원했던 것들을 시작할 수 있었다. 바로 해외에서는 민영화된 전쟁을 일으키고, 국내에서는 사기업들의 안보복합체를 건설하는 것이다. 쇼크 독트린이 휩쓸고 지나간 폐허들 세계적인 저널리스트로 명성을 떨치는 저자는 단지 겉으로 드러난 사실만을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날카로운 필력으로 핵심을 파고들며 실상을 폭로한다. 저자는 자유시장이 어떻게 전 세계의 끔찍한 폭력과 충격의 순간을 이용했는지 보여준다. 남미와 동유럽, 남아프리카와 러시아, 이라크, 아시아에서 모두 그런 일들이 벌어졌다. 쇼크 독트린의 전개방식은 이렇다. 우선 쿠데타, 테러리스트의 공격, 시장 붕괴, 전쟁, 쓰나미, 허리케인 등의 재난이 국민들을 총체적인 쇼크상태로 몰아넣는다. 쏟아지는 폭탄, 계속된 공포, 몰아치는 비바람은 사회를 약하게 만든다. 마치 고문실에서 시끄러운 음악과 구타가 죄수들을 약하게 만들 듯 말이다. 공포에 질린 죄수들은 동지의 이름을 대고 자신이 간직했던 과거 신념을 비난한다. 마찬가지로 충격에 빠진 사회는 이전에 강력하게 보호했던 것들을 포기한다. 뉴올리언스의 재해민들은 공영주택 프로젝트와 공립학교를 포기해야만 했다. 쓰나미 이후 스리랑카의 어민들은 호텔리어들에게 자신들의 소중한 해변을 내주어야 했다. 마찬가지로 칠레에서는 피노체트의 쿠데타 직후 예산 삭감과 민영화 같은 밀턴 프리드먼의 과격한 경제적 쇼크요법을 받아들여야 했다. 세계은행과 IMF의 진실과 허구 유엔과 마찬가지로 세계은행과 IMF는 제2차 세계대전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세계 강대국들은 1944년 뉴햄프셔 주 브레턴우즈에 모여 새로운 경제틀을 구상했고, 43개국의 후원금으로 세계은행과 IMF가 설립되었다. 그들은 경제적 쇼크와 붕괴를 방지할 의무를 부여받았다. 국가가 위기에 처할 것 같으면 IMF는 안정화에 필요한 자금과 차관을 제공해 미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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