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환경의 역사

J. R. 맥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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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지구의 생태 역사와 인류의 사회경제사를 함께 다룬 최초의 종합적 환경 역사서로, 이 책에서 맥닐 교수는 20세기를 꼼꼼히 성찰하고 먼저 환경 변화의 문제를 제대로 인식해 제시했으며, 이어서 그 변화에 어떻게 적절히 대처할지에 대해 놀라운 식견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 제1부에서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권역들―암권, 토양권, 대기권, 수권, 생물권 등―에 인류가 미친 영향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제2부에서는 저자가 진정으로 관심을 가졌던 ‘지구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 사이의 상호관계를 검토한다. 맥닐 교수가 이 책에서 단순히 지난 세기 환경오염과 환경 파괴의 역사만을 기록한 것은 아니다. 그는 사려 깊은 역사학자의 눈으로 왜 20세기에 들어서 그런 환경 변화와 환경 훼손 행위들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는지에 대한 해답을 구하기 위해 당대의 사회적.경제적.정치적 경향들에 주목한다. 그는 20세기 환경에 가장 영향을 미쳤던 사회적 동인으로 인구 성장과 도시화, 에너지, 과학기술, 경제, 사상과 정치 등 7가지 요소를 선택해 검토한다. 또한 이 책에서는 지난 세기 전 세계를 풍미했던 일련의 이념들, 즉 제국주의, 탈식민지화 그리고 민주화 등 이런 정치적 동향들이 환경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흥미진진한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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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해제 권두언 감사의 글 서문 01 프롤로그: 한 기묘한 방탕한 세기 1500년 이후의 경제 성장률|기원전 1만 년 이후의 인구 성장|기원전 1만 년 이후의 에너지 역사|결론 제1부 지구의 음률 02 지표면: 암권과 토권 지표면에 대한 기초 지식|토양의 연금술|토양오염|지표면의 훼손|결론 03 대기권: 도시의 전설 대기권에 대한 기초 지식|1900년 이전의 대기오염|1900년 이후의 대기오염|석탄 도시들|스모그 도시들|메가시티 문제|회복되고 있는 도시들 04 대기권: 지역적?범지구적 대기오염의 역사 1870년대 이후의 지역적 대기오염|일본의 대기오염 문제|산성비|대기오염의 악영향들|기후 변화와 성층권의 오존 문제|우주오염|결론 05 수권: 수자원의 사용과 수질오염 수자원 기초 지식|전 세계 수자원의 이용과 공급|도시의 물 이용|하천수의 사용|호수와 부영양화|바다와 대양|결론 06 수권: 수자원 고갈, 댐과 유로 변경 지하수|댐과 유로 변경|홍수 다스리기와 습지 배수|해안선|결론 07 생물권: 먹느냐 먹히느냐 미생물세계: 생물권의 최초 지배자|토지 이용과 농업|결론 08 생물권: 삼림 훼손, 어류 감소, 그리고 생물학적 침략 삼림 파괴|포경과 어류의 남획|생물학적 침입|생물다양성과 제6의 멸종|결론 제2부 변화의 동력 09 인구 증가와 도시의 성장 인구 성장|이주와 이민|도시의 발자국과 그 그림자|결론 10 연료, 도구 그리고 경제 에너지 체제와 환경|기술 변화와 환경|경제 변화와 환경|결론 11 사상과 정치 거대 사상들|환경사상들|국제정치와 전쟁|환경 정치와 환경 정책|결론 12 에필로그: 앞으로 어떻게 될까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20세기 지구의 생태 역사와 인류의 사회경제사를 함께 다룬 최초의 종합적 환경 역사서 20세기 초 진작부터 서구인들은 자신들의 총체적인 경제 활동이 주변 환경에 기이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 연어는 더 이상 화학물질로 찌든 하천을 거슬러 상류로 이동하지 않았다. 공업지대를 휘감은 공기는 화석연료의 연소로 발생한 검댕들로 더러워졌고 바람을 타고 멀리 시골에까지 퍼져나갔다. 스모그는 매년 수천 명의 도시인들에게 호흡기 질환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환경 파괴의 원인으로 이미 1900년대에 다음의 두 가지 요소가 지적되었다. 첫째는 전 세계적인 인구 증가로, 과거 400만 년 동안 지극히 완만했던 인구 성장이 18세기에 이르러 갑자기 빨라지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그런 급속한 증가 추세가 꺾일 기미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둘째 원인은 1760년대 산업혁명 이후 인류의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주에너지원이 생물체(나무)에서 무생물체(화석연료)로 대체되었다는 점이다. 이제 전 세계 지성인들의 앞에는 두 가지 과제가 놓여 있다. 첫째는 지난 세기에 진행된 환경 변화의 규모와 그로 말미암은 악영향이 얼마나 되는지 좀더 정확히 인식하는 일이다. 둘째는 우리 인간들의 총체적이고 무모한 활동으로 끔찍한 결과가 초래되기 전에 문제를 현명하게 풀 수 있는 인류의 지혜를 모으는 일이다. 이 책에서 맥닐 교수는 20세기를 꼼꼼히 성찰하고 먼저 환경 변화의 문제를 제대로 인식해 제시했으며, 이어서 그 변화에 어떻게 적절히 대처할지에 대해 놀라운 식견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 제1부에서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권역들―암권, 토양권, 대기권, 수권, 생물권 등―에 인류가 미친 영향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제2부에서는 저자가 진정으로 관심을 가졌던 ‘지구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 사이의 상호관계를 검토한다. 한 권으로 읽는 20세기 환경과 환경 관리의 역사 인류는 처음 지상에 출현했을 때부터 주위 환경을 오염시키고 변모시켰다. 불을 사용하면서 고의든 과실이든 초원과 삼림을 불태웠으며 사냥을 일삼아서 일부 동물종을 멸종 위기에 빠뜨리고 경작을 하면서 토질을 망쳤던 적도 무수히 많았다. 인구가 증가하고 문명이 발달하면서 그런 환경 훼손의 정도는 더욱 심해졌다. 하지만 산업혁명이 처음 시작되었던 18세기 후반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환경오염과 환경 훼손은 일부 한정된 지역에서 발생하는 국지적인 현상에 그쳤으며, 이후에 빚어진 지역적?범지역적 환경 파괴의 규모와 비교할 때 그야말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1500년 전 세계가 생산한 (1990년 달러 기준) 연간 GDP는 약 2400억 달러 정도였다. 1820년에는 그 수치가 6950억 달러로 늘어나서 1500년 대비 2.9배가 증가했고, 1900년에는 약 2조 달러에 이르러 1500년 대비 8.3배로 증가했다. 그런데 1900년 2조 달러에 불과했던 전 세계 GDP가 불과 50년 후인 1950년에는 5조 달러를 가볍게 넘어섰으며 다시 세기말에 이르면 30조 달러에 이르렀다. 1900년대부터 시작해서 불과 한 세기 동안에 무려 15배나 불어난 것이다. 이런 급속한 경제 성장은 전 세계적인 인구 증가와 더불어 진행되었는데, 1500년경 4억~5억 명으로 추산되었던 인구가 1820년에 두 배로 증가한 10억 명에 이르렀다. 1900년 16억 명을 기록했으며 20세기 말에는 거의 60억 명에 근접하게 되었다. 불과 한 세기 동안 거의 네 배나 더 불어났으니 환경에 미치는 압력 역시 그만큼 가중되었을 것이다. 또한 인류 문명의 발전은 에너지 사용을 엄청나게 증가시켰다. 동력용 에너지원의 역사는 인간 근육, 가축, 풍력과 수력의 시대를 거쳐서 산업혁명과 함께 석탄의 시대를 열었으며, 20세기에 들어서는 석유와 원자력의 시대를 불러왔다. 맥닐 교수에 따르면 인류는 20세기 100년 동안에 그 이전 1000년 동안 사용했던 에너지를 다 합친 것보다 무려 10배나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했다고 한다. 20세기는 이처럼 불과 한 세기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GDP는 무려 14배, 인구는 4배, 에너지 사용량은 13배나 증대시켰다. 세계 각국은 그처럼 갑자기 불어난 인구를 제대로 먹여 살리기 위해, 그리고 더 나은 복지와 물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을 것이다. 20세기 들어서 전례 없이 환경오염이 심화되었던 것은 바로 이런 국가 간의 경쟁이 강조된 때문이기도 했다.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 그리고 에너지 사용의 급증은 20세기 심각한 환경오염의 빌미가 되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만약 경제 개발과 인구 증가, 에너지 사용에 비례해서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도 증대되었다고 한다면 20세기의 인류는 그야말로 온통 환경오염과 환경 파괴의 늪에서 허우적거렸을 것이다. 그렇지만 맥닐 교수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20세기의 풍경은 사뭇 다르다. 인류는 20세기의 전반 50년 동안 심각한 대기오염과 수질오염, 토양오염 등을 경험했지만 대부분 선진국들은 그 피해를 무난히 극복하는 데 성공했던 것이다. 대도시 대기오염의 가장 전형적인 사례로, 그리고 공업단지 대기오염의 선두주자로 각각 널리 알려졌던 런던과 피츠버그는 1950년대부터 대기질이 급속히 개선되기 시작했다. 이 도시들은 석탄 대신 석유와 천연가스를 주종으로 하는 새로운 에너지 체제를 도입함으로써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획기적인 대기질 개선에 성공했다. 두 지역 모두에서 도시의 탈집중화가 진행되고 자동차의 품질 개선으로 오염물질 배출이 획기적으로 저감되었다는 점도 크게 기여했다. 비단 런던과 피츠버그뿐만이 아니라 도쿄, 오사카,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들과 영국의 글래스고, 독일 루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일대 등 주요 공업지대들 역시 연료 전환과 공정 개선, 그 밖의 교통 정책 개선 등을 통해 오염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중국, 멕시코, 인도 등 대부분 개발도상국들에서는 여전히 도시와 공단들에서 심각한 대기오염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수질오염의 경우도 상황은 거의 비슷했다. 선진공업국들은 일찌감치 19세기부터 각종 수질오염 문제에 시달렸고 또 일부 지역에서는 물 부족으로 커다란 고통을 받았다. 하지만 독일의 라인 강, 영국의 템스 강, 일본의 와타라세 강, 미국의 시카고 강 등 오염이 극심했던 선진국 강들은 1960년대 이후 수질오염에서 무난히 탈출한 반면 인도의 갠지스 강 등 대부분 개발도상국의 수자원들은 여전히 심각한 수질오염의 질병을 앓고 있다. 20세기는 또한 수자원의 확보와 편리한 이용을 위해 초대형 공사들이 전례 없이 많이 자행된 세기이기도 했다. 이집트의 아스완 하이 댐, 미국의 후버 댐, 중국의 싼샤 댐 등 수많은 댐 건설 사업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인도, 중국 등에서 빚어졌던 대규모 관개 사업, 미국의 미시시피 강 일대, 북유럽의 라인 강 하구, 이탈리아 포 강 유역의 하천과 물길 정비 사업 등 그 목록은 끝없이 길다. 이런 사업들은 사업 내용과 지역에 따라서 일정 부분 성공을 거두었는가 하면 또한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감안하지 않은 결과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기도 했다.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경향이 있지만 20세기의 중요한 환경 문제에는 각종 전염병들이 야기하는 질병에서 인류를 보호하는 공중보건 문제와 삼림 파괴, 수산자원 감소, 그리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생물종다양성 감소 등의 사안들도 포함된다. 이 책에서 맥닐 교수는 이런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20세기 인류가 어떻게 그것들을 심화시켜왔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성공과 좌절을 경험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경제, 도시화, 과학기술, 사상의 키워드와 환경 맥닐 교수가 이 책에서 단순히 지난 세기 환경오염과 환경 파괴의 역사만을 기록한 것은 아니다. 그는 사려 깊은 역사학자의 눈으로 왜 20세기에 들어서 그런 환경 변화와 환경 훼손 행위들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는지에 대한 해답을 구하기 위해 당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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